창업을 꿈꾸고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경험 공유합니다

이 글은 필자의 동의하에 벤처스퀘어에 게재된 글입니다.

창업을 하자면 준비해야할 것도, 생각해야할 것도 정말 많죠? 그에 관련된 좋은 책도 많이 있습니다만, 가장 좋은 것은 경험에서 얻은 값진 노하우일 것 입니다. 조용수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좋은 팁이 있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창업을 꿈꾸고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값진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tip101t000046

  1. 창업하면 대박날 것 같다.
    :대박을 꿈꾸고 창업을 하면 쪽박찹니다. 하지만 일단 쪽박부터 차고 차근차근 박의 사이즈를 키우는 것이 사업입니다.
  2. 내 아이템(아이디어)은 정말 멋지다.
    : 초기 창업자의 아이템은 나중에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요상한 형태로 진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변화해야지만 성공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창업 아이템이 중요하긴 하지만 창업하는 사람 또는 팀보다 그 중요도는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3. 나는 돈을 안쓰고도 창업에 성공할 수 있다.
    : 처음에는 돈이 거의 안들어갑니다. 월급도 안받고 공동창업자가 있다면 그 사람도 월급 안받고.. 돈 안주고도 쓸수 있는 인력과 공간이 넘쳐나 보입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은 1~2년을 못가게 됩니다. 창업자가 애아버지라면 결혼한 상태라면 가족부양의 의무가 있고 적어도 1년 이후에는 어느정도의 급여는 가져가야 합니다.더불어 급여를 주는 직원이 한명이라도 생기면 고정지출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언젠가는 돈이 반드시 필요하게 되고 그 언젠가가 2년 정도 이후에는 반드시 다가오게 됩니다. 이렇게 필요한 자금은 투자나 대출 그리고 매출로 충당할 수 있는데 가장 쓰기 쉬운 것이 대출입니다. 그리고 가장 값진 것은 역시 매출입니다. 투자도 금전적인 면에서나 대내외적인 인지도면과 좋은 투자자라면 좋은 파트너를 영입할 수 있다는데 있어서 매우 긍정적입니다.
  4. 창업의 성공 기준은 대박이다!
    : 어느정도는 맞고 어느정도는 틀린 말인 듯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창업의 성공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나 홀로 생존할 수 있는 집단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버는 것은 그저 운이 좋아 작은 씨앗이 드넓고 풍요로운 대지(시장)에 홀로 떨어져 가장 먼저 뿌리를 내리고 영양분을 쑥쑥 빨아들여 남들보다 더욱 더 크게 그리고 튼튼하게 성장하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물론 창업자의 역량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운빨도 무시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tip101t002774
  5. 경쟁자의 출현은 적신호이다!
    :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작은 꼬꼬마 기업인 창업가 집단은 사실 동종업계의 같은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생기면 시장이 생기고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 혼자가 아니라 함께 내 제품 또는 서비스의 존재를 고객들에게 알려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시장 성숙기 전까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장 성숙기에 진입을 하게 되면 승자독식구조로 가게 되어 그동안 내공을 많이 쌓아놓은 팀이 가장 큰 부분을 가져가게 되고 성장속도도 더 빨라지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답을 찾기가 더 어려워지는데, 그래도 활로를 찾아 봐야 하는 것이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6. 창업기업의 대표는 가장 높은 사람이다.
    : 아닙니다. 창업기업의 대표는 가장 낮은 사람입니다. 대기업에서 막 나온 분들이 막 창업을 해서 대표가 되었을 때 대기업을 다니던 가락으로 모든 사람들이 나를 잘 따라줄 것으로 오해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대기업 근무 경력은 초기에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1~2년 정도 지나면 그냥 직원 2~3명인 소기업의 대표일 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정말 폼 안나고 좋은 사람 뽑기가 참 어렵습니다.

    이때는 지원자가 면접을 보러 와주는 것조차 참 감사한 일이 됩니다. 대표는 어떻게든 그 사람의 마음을 얻어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이때 카리스마 보다는 겸손 모드가 더욱 더 신뢰를 주고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스개 소리로 ‘겸손해하려 하지 마. 넌 그정도로 대단하지가 않아’ 라고 하는데 겸손하지 않고 크게 크게 질러서 ‘우리 회사는 1~2년 이내에 크게 성공할 거니깐 당연히 우리랑 같이 하면 너한테 좋은 일일 거다’ 라고 말해서 사람을 꼬신다면 1~2년 이내에 사기꾼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따라서 창업기업의 대표는 구성원들을 채용하고 함께 생활하게 될 때 진솔하게 그리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그들을 대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너무 무르게 행동하진 말아야 겠죠.

글 : 조용수
원문 : http://goo.gl/Zh6Frm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