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시장 진출 가속도 붙인다

국내 스타트업이 제2의 실리콘밸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는 다음달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프랑스 4개 유럽국가에서 총 4번에 걸쳐’B2G connect – Korean Tech Startup DemoD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우선 2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첫 해외 데모데이를 개최하는 것에 이어 24일 룩셈부르크에서 두 번째 데모데이를 연다. 다음날인 25일에는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해 세 번째 데모데이를 가진 후 마지막 날인 27일 프랑스 릴리에서 데모데이의 대미를 장식한다.

B2G_Eroupe_DemoDay_참가기업_리스트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는 당초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 차례의 데모데이를 계획했지만 유럽 현지 엔젤 투자자 및 전략ㆍ재무 투자자, 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쉽게 만나기 어려운 국내 스타트업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가적으로 인근 국가인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프랑스 현지 엑셀러레이터 등과의 조인트 데모데이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번 해외 데모데이가 열리는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프랑스 등은 유럽 대륙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어 비행기로 1시간 안에 갈 수 있다. 따라서 국내 스타트업이 데모데이를 통해 유럽 전역을 시장으로 삼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 중 두 차례의 데모데이가 개최되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은 다수의 유럽기업들이 법인을 두고 있는 것은 물론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와 1,500여개의 비정부기관, 2,000여개가 넘는 다국적 기업이 위치해 있다.

이외 조인트 데모데이가 열리는 룩셈부르크의 경우 유럽에서 가장 낮은 세율과 전기요금,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용이한 IT 인프라 구축 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프랑스 역시 파리를 중심으로 창업 인큐베이터가 속속 들어서는 등 유럽의 실리콘밸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창업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덕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장은 “현재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가에서 해외 데모데이를 마련한 만큼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가속도가 붙길 기대하고 있다”라며 “무엇보다도 신뢰를 중요시 하는 유럽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만큼 국내 스타트업의 첫 스타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유럽 전문가를 통해 투자자 응대요령, 피칭방법 등 1:1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B2G_Eroupe_DeomDay_참가기업_사진Born2Global 유럽 데모데이 참가기업

한편 이번 해외 데모데이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주관한다. 현지 사업설명회(IR)를 개최해 ICT, BT, NT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들에 해외 투자유치 뿐만 아니라 영업, 마케팅 등 전략 제휴 및 협력체계를 적극 구축해 글로벌 성장의 기반을 조성해 주고자 마련됐다.

참가 기업은 △라파스 △아벨리노 △피씨엘 △하우동천 △스터디GPS △라이트팜텍 △소명메딕스 △에프엑스기어 △주얼라이즈 총 9개사다.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는 작년 한해 싱가포르, 일본,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등지에서 해외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올해는 이달 초 데모데이가 열렸던 미국 LA, OC에 이어 유럽 그리고 추가적으로 중국, 영국, 일본, 미국 뉴욕 등지에서 데모데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명석 meoungseok.oh@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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