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포털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활용 개인모금 서비스 런칭

국내 펀딩 포털 와디즈가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개인모금 서비스’를 런칭했다.

개인모금 서비스는 개인 또는 지인들을 위한 모금 서비스로, 학자금, 경조사비, 치료비 모금과 더불어 개인의 꿈을 위한 여행 및 파티비용까지 어떤 목적이라도 자금을 모으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모금 프로젝트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와디즈에서 이뤄졌던 목표금액 성공시에만 지급, 얼마가 모이든 모인 만큼 자금을 받는 방식에 이은 새로운 형식의 모금 방법이다.

크라우드펀딩

기존에 진행되었던 프로젝트들과 개인 모금서비스와의 차이점은 크게 세 가지다.

  1. 보상품(리워드)을 제공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2. 사업적 목적이 아닌 개인에게 자격이 주어진다는 점.
  3. 수수료가 거의 없다는 점.

참여에 따른 보상이 제시되어야만 하는 보상품 제공형 프로젝트만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과 달리 개인 모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상품을 제공하지 않아도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프로젝트 개설 절차도 간소화됐다. 개인이 공익을 위한 순수 기부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한다면 누구나 개설 가능하기때문이다.

개설방법은 펀딩의 수혜 대상이 자신인지 타인인지 설정하고, 자금 사용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담아 개인모금 개설 신청을 하면된다. 신청한 프로젝트는 와디즈팀의 승인 이후 공개된다.
모금을 시작하고 펀딩을 성공한 프로젝트에 한해 간단한 확인서를 작성한 뒤 자금을 전달받을 수 있다.

개인 모금 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점은 개인 모금 서비스에서는 수수료를 거의 부과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해당 플랫폼 사용에 대한 수수료 3%와 최소운용비 2%를 제외하고는 모금된 금액은 모두 프로젝트를 개설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수수료에 대한 장벽을 없애 모금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크라우드펀딩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예로 들면 결혼을 앞둔 부소대장을 위해 개설된 군 전역한 소대원들의 선물 펀딩이다.  축의금 전달을 위한 목표 금액을 설정한 뒤 함께 복무했던 추억의 사진들을 올리며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자선활동과 같은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모금활동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개인모금을 통해 누구나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하고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인모금 서비스 신청은 와디즈에서 가능하다.

전아림 arim@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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