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대의 종말과 미래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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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시대는 끝났다. 10년전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PC의 시대가 끝났다고 이야기되었지만, 여전히 PC는 존재하고 있듯, 스마트폰은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혁신를 주도하던 시대’는 끝난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제 스마트폰은 ‘첨단기술’이 아닌 ‘보편기술’이 된 것이다. 넥서스4의 등장 이후로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더 이상 혁신적인 기술이 중요한 것이 아닌 가격이 중요해지고 있고, 샤오미의 등장으로 이는 분명해졌다. 299불 이하의 가격과 훌륭한 성능으로 무장된 보편적인 디바이스인 스마트폰은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 모두가 보유하고 있는 장치로서, 당신과 나를 차별화시키는 요소가 아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의 시대는 끝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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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다음은 무엇인가?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트렌드를 제대로 잡지 못하면 기업의 운명이 기울고 산업의 존폐가 갈린다.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은 반도체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점점 우리 생활속으로 파고들고 있기는 하지만, 단순히 팔찌나 사물에 네트워크만 붙인다고 넥스트 디바이스라고 할 수는 없다. 사물인터넷과 M2M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는 기업만이 제대로된 차세대 디바이스를 시장에 제안할 수 있는 것이다. 5년 후의 사람들은 어떤 기술을 원하고, 어떤 운영체제를 원하게 될까? 변리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미래를 볼 줄 알아야하고, 트렌드를 읽어서 활성화 될 산업분야를 선정해서 컨텐츠를 만들어두어야 했기에, 그 동안 연구한 바를 짧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앱세서리가 메인 디바이스가 된다.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특정한 기능을 하는 하드웨어를 ‘앱’과 연동되는 악세사리라고 하여 ‘앱세서리’라고 해왔다. 하지만, 구글글래스, 갤럭시 기어S와 같은 자체통신이 가능한 디바이스들이 등장하고 있고, 이동통신망에 바로 접속하는 것이 보다 쉬워질 것이다. 앱에 연동되는 디바이스가 아닌, 자체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증가 할수록, 기존의 인터넷, 스마트폰 기반의 비즈니스모델은 점점 마진이 떨어지는 구식모델이 될 것이다. 마이클 포터가 2014년 11월에 설파한 ‘시스템오브시스템(System Of System)은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방향에 대해서 분명히 제시하고 있고, 단순한 앱세서리에 머물러 있는 기업들은 시장에서 매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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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격은 폭락하고, 특허전쟁은 더욱 격렬해진다.
1년에 30만명의 석박사 유학생들이 귀국하는 국가가 중국이다. 심천을 중심으로 말도 안되는 제품들이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생산되고 있다. 샤오미의 저가격 고품질 스마트폰은 시작에 불과하다. 수 많은 디바이스들이 낮은 가격에 등장하고 있고, 구글글래스 급의 고가 웨어러블 디바이스들도 10만원 이하의 가격에 시장에 나오고 있다. 제4, 제5의 샤오미가 이미 꿈틀거리고 있고, 우수한 인력들이 그것을 만들어내고 있다. 중국과의 가격경쟁은 자살행위다. 어차피 가격은 폭락할 것이고, 중국의 기술력은 더 높아질 것이다. 유일한 방법은 ‘컨텐츠와 아이디어’인데, 특허법원이 동시에 3곳이나 설립되고 있고, 작년까지 매년 500명의 변리사를 뽑던 중국이 5000명으로 변리사 수를 증원하고 있는 것에 한줄기 희망을 걸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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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zjlibrary.tistory.com/193 )

3.새로운 OS가 탄생한다.

운영체제는 결국 인터페이스가 모든것을 결정한다. 리눅스 기반의 기존 OS들은 새로운 OS에 의하여 대체될 것이다. 새로운 디바이스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요구하고 있으며, 그것에 기존 공룡제조사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웨어러블, IoT가 생각보다 빠른속도로 시장에 보급되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다른 기능과 다른 구조를 가진 디바이스들의 등장은 결국, 새로운 OS의 등장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새로운 디바이스의 속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장이 원하는 새로운 OS를 고민하고, 설계하며, 확산시키는데 성공하는 기업이야말로,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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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community.arm.com/groups/embedded/blog/2014/04/29/arm-technology-driving-the-wearable-trend)

글: 엄정한
원문: http://goo.gl/9pf6Lb

About Author

/ shawn@blte.kr

엄정한 변리사는 비즈니스 및 스타트업 전문 BLT특허법률사무소의 파트너변리사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를 졸업 후 코스닥 IT 기업에서 프로그래밍 및 SW 기획을 담당한 바 있으며, 유미특허법인에서 근무하면서 대기업 특허컨설팅, 출원업무 등을 경험하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특허코디네이터 과정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대, 건국대, 한양대 등에서 비즈니스, 스타트업, 투자유치 그리고 지식재산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특허로 경영하라,(2013, 클라우드북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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