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온 괴짜들’, 테크크런치 상하이 2015에서의 성과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와 한국화웨이는 8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스타트업 행사 ‘테크크런치 상하이’에  9개 스타트업, ‘강남에서 온 괴짜들(Geeks from Gangnam)’과 참가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이번 테크크런치 상하이 행사에 참가한 스타트업은 △주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뉴지스탁 △뷰티·패션 브랜드 상거래 플랫폼인 비투링크 △영유아용 콘텐츠 제작사 스마트스터디 △위치추적 서비스와 비콘 기기 서비스 기업 스파코사 △디자인 지원 솔루션 기업인 스튜디오씨드 △농업·원예용 스마트 기기를 만드는 엔씽 △스마트 물통 제작사인 젤리코스터 △수면 상태를 진단해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장치 및 서비스 기업인 프라센 △다중생체신호를 이용해 혈압 측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이노 등 총 9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제품과 서비스를 알렸다.

이 중 알리페이 UX 디자인 기업 아크(ARK)는 스튜디오씨드의 디자인 솔루션 도입을 위한 워크샵 개최를 요청했고, 선전의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인 핵스(HAX)는 차기 기수 프로그램에 프라센의 참가를 제안했다. 한편 스파코사는 중국의 공항과 대형 병원으로부터 위치추적 기능의 현장 적용 가능성 타진을 위한 후속 미팅을 제안 받았으며, IDG는 비투링크의 부스를 방문해 투자 의향을 전달하고 별도의 후속 미팅을 가졌다.

디캠프는 상하이 와이탄에 있는 창업공간 엑스노드(XNode)와의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시 투자유치, 법인설립 및 법률자문 등에 있어서의 도움을 약속받고, 상호간 협력하기로 했다.

더불어 테크크런치는 한국 창업 생태계를 조명하는 ‘강남발 혁신(Innovation from Gangnam)’이라는 제목의 토론 시간을 마련, 디캠프의 김광현 센터장, 캡스톤파트너스의 송은강 대표, 스튜디오씨드의 김수 대표를 패널로 초대하고 한중간 창업 생태계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테크크런치 패널토론(1)

행사를 주관한 테크노드의 루강 대표는 “한국은 서구에 비해 중국과 문화적으로 친숙할 뿐만 아니라 초고속 인터넷과 모바일 디바이스 보급률이 중국보다 앞서 있어 글로벌 스타트업의 테스트 베드로 더할 나위 없다”고 말했다.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중국의 창업 열기가 예상보다 훨씬 뜨겁고 실력이 쟁쟁한 스타트업이 너무 많아 놀랐다”며 “창업 지원이 신사업으로 뜨면서 이 분야에서 민간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이 중국의 창업 허브가 되기 위해 경쟁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전아림 arim@venturesquare.net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