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스퀘어 차이나] “中 뷰티시장을 장악하라”…메이투데이 존 룽 대표

‘스타트업 차이나 퀘스트’를 통해 중국 현지 스타트업 및 투자자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중국 스타트업과 협업이나 투자에 관심있는 분은 벤처스퀘어 차이나 신청 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메이투데이(MEITODAY)로 이름을 날려야죠.” 중국 상하이 ‘메이투데이’ 대표 용유준(John Loong, 이하 존)은 모바일 이커머스의 세포라(Sephora)가 되려는 목표를 가지고있다.

메이투데이(MEITODAY)의 첫 번째 사업모델은 유저에게 박스형식으로 뷰티제품 샘플을 받아서 사용해보고 정품을 구매하게 유도하는 이커머스 구독모델이다. 더불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뷰티관련 정보와 교류가 이뤄지는 e-플랫폼 비즈니스와 실제 매장에서도 부스를 만들어 화장품 사용을 할 수 있는 온.오프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최종 사업비전은 유저들의 피부 특성 데이터를 수집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피부 특성 데이터외에 유저들의 행위가 App의 특정 페이지에서 멈춘 기간, 유저들의 제품에 대한 피드백, 질문과 답변 등)를 수집해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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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투데이(MEITODAY)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중국에서 2라운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실제 소비자 반응 및 평가가 이뤄지기 전에 사업가치를 높게 인정받은 셈이다. 존이 앞서 공동창업한 온라인 꽃 배송 회사 역시 B 라운드 투자를 마무리하고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오르는 중이라고 한다. 그에게는 중국 투자자들의 이목을 끄는 특별한 비결이 있는 걸까?

메이투데이 대표인 존(John)은 미국 죠지 타운(George Town)을 졸업하고 McKinsey, Credit Suisse 등 글로벌 컨설팅 및 금융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로켓 인터넷(Rocket Internet)에서 스카우트되면서 글로시박스(GLOSSYBOX) 차이나를 창립하고 대표역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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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투데이 대표인 존 룽(John Loong)

“나는 로켓 인터넷(Rocket Internet)에 있는동안 꽤 좋은 경험을 쌓은 편이다.
일에 대한 빠른 결단력과 효율적인 팀빌딩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터득했으니 말이다.
이게 곧 메이투데이를 창업하는데 밑거름이 됐다. 시간이 흘러도 결코 값을 매길 수 없는 자산이다.”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부분은 ‘시장을 제대로 읽는 눈’이라고들 한다. 결코 사업 아이템 혹은 기발한 아이디어라고해서 성공여부를 판가름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존(John)은 그 예로 글로시박스 운영 당시, 자신을 꾸미는데 도통 관심없어하는 중국 여성들 때문에 아무리 애를 써도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가 어려웠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고 외모를 가꾸려는 중국여성들이 많아 관련 컨텐츠가 자동적으로 소비되는 기분이라고 말한다.

벤처스퀘어 차이나에서 메이투데이 대표 존(John)과 나눈 대화를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메이투데이를 창업하게 된 이유?

“나는 중국 모바일 커머스와 O2O, 두 가지 기회를 다 잡고 싶었다. 그 시점에서 운좋게도 LETV (중국 시총 200억불 온라인영상 업체)의 공동창업자를 만나게 됐는데, 둘다 커머스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비즈니스 시작을 앞두고 온라인, 오프라인 등 리스소와 네트워크가 구비된 상태라 바로 시작할수 있었다. 뷰티 관련 컨텐츠는 물론 중국의 인터넷 환경 또한 호기로 작용했다.”

서비스 정식 런칭 전부터 유명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비결은?

“내가 가진 사업모델에 대해 투자자는 물론 업계 전문가, 브랜드 담당자까지도 확신했다. 또 팀역량에 대한 평가 역시 업계 경험과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인정 받았다. 메이투데이는 업계에서 유명한 투자자(LETV 공동창업자)가 엔젤로 참여하고 직접 의장 역할을 맡았다. 기타 업계에서 이름을 알린 멤버들이 합류하면서 회사 성장을 더욱 빨리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메이투데이를 이루는 핵심멤버가 성공적인 회사운영 경험을 가졌다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은 비결이었다고 본다. 결국 메이투데이 회사IR자료 하나로 이미 200만불(20억원)을 투자받았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나는 물론 구성원 전체가 한마음으로 더 열심히 회사가치를 키워보겠다는 각오로 일한다.” 올해 2월 투자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은 2000만불이고 현재는 3000-5000만불 밸류에이션수준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향후 3개월의 App의 운영데이터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다를것으로 전했다.

알리바바에서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던데?

“알리바바의 전략투자팀은 메이투데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미 메이투데이와 3차례 전략투자관련 미팅을 진행해왔다. 알리바바에서 관심 있게 검토하고있는 부분은 핵심멤버의 브랜드네트워크 , 브랜드전략 , 오프라인 리소스,  물류 등으로 모든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 비즈니스는 단순히 자금으로만 진행할수 없는 사업이다. 일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업계 전문가와 브랜드 회사의 인정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현재 알리바바와 투자관련해 지속적으로 논의중이다. 단 대외로 알리바바랑의 협상내용과 진도 및 기타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 언급할수 없다. ”

뷰티이커머스 경쟁자 대비 가장 큰 경쟁우위는 ?

“공급방식 차이와 인적 네트워트라고 본다. 메이투데이는 모든 제품을 브랜드회사에서 직접 공급 받는다. 예를 들어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의 프레쉬(Fresh) 브랜드는 메이투데이와 브랜드 사이에 대리상 없이 최고의 정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 핵심멤버중 일부가 럭셔리브랜드매장 운영 출신이라서 오프라인 리소스를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다. 게다가 보드멤버 중에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브랜드의 중국 CEO, 디오르(Dior)의 전 중국 CEO, 겔랑(Guerlain)의 매니저 등 럭셔리 브랜드 전문 정보와 미디어가 통합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와 리소스를 메이투데이에 제공한다. 최근에OREAL그룹의 중국사업부 창시인이 MEITODAY의 이사로 합류 했다.”

회사운영에서 어려운 점?

“업계 최고의 적임자를 채용하기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 한국을 포함한 공급처(Supply Chain)확보와 관리, 신속하고 효율적인 일처리, 정확한 유저를 확보하는 방법 등 우리(메이투데이 팀구성원)가 많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한국과 비즈니스 협력을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면?

“중국에서는 한류열풍으로 한국 화장품을 좋아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한국 화장품의 퀄리티가 높고, 효과대비 가격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한다. 그리고 한국 여성들이 화장을 잘하는 편이라 다수 중국 여성들이 한국식 화장기법을 배우려고 한다.”

“메이투데이는 중국 진출에 관심있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나 혹은 이 분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있다면 적극적인 협업을 하겠다.”

메이투데이 비즈니스에 관심있는 한국 투자자가 있다면? 

“올해 말까지 A라운드를 클로징하려고 생각한다. 메이투데이는 중국에서 평가가 좋아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편이다. 개인적인 욕심인지는 몰라도 일부는 한국으로부터 투자 받고 싶은 의향도 있다. 왜냐하면 중국과 한국에서 공통적인 사업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생각에서다. 저희 메이투데이 회사에 관심있다면 벤처스퀘어 차이나를 통해 연락하면 된다.”

중국진출을 생각하는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조언?

“중국의 소비자에 대해 충분히 알아야한다. 또 중국 특유의 인터넷 비즈니스 관련 정책에 따른 이해를 요한다. 중국은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다수 유명 인터넷 서비스들이 블록돼 해외기업들에 익숙한 마케팅 채널이 없다.  부단한 인내심이 필요하고 위챗, 웨이보 같은 중국에 맞는 홍보전략에 익숙해져야한다.

또 다른 길은 적합한 파트너를 찾아 공동으로 진출해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중국 밖에서 본 중국에 대한 고정적인 사고방식은 대부분 중국 현황에 맞지 않으며, 실제적인 비즈니스 전술로는 어렵다. 되도록이면 중국 현지 최고 전문가를 만나거나 업계 최고 팀을 구성해야만한다. 관건은 ‘현지화’에 달려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성공을 이룬 이유는 중국의 문화와 전통을 받아드린 현지화 비즈니스 전략이 제대로 통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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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 비투링크(B2LINK)와의 만남에 대해

벤처스퀘어 차이나에서 비투링크(B2LINK) 이재호 대표와 미팅 자리를 주선해주었다. 마침 테크크런치 행사차 상하이에 온 이대표와 비즈니스에 대한 경험을 나눴고 상대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주었다. 한국의 유망한 뷰티 스타트업과 함께한 꽤 의미있는 자리였다. 앞으로 메이투데이와 비투링크(B2LINK)간 향후 여러가지 협력부분에 대해서도 벤처스퀘어 차이나와 함께 고민해볼 것이다.

벤처스퀘어 차이나 china@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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