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무인 자동차만 바라볼까? 주변은 이미 스마트화 되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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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여러모로 ICT 산업에서 많은 관심을 받아 왔음. 자동차는 전장화,전기자동차 등과 함께 ICT 산업과의 접목이 자연스레 진행되어 왔음. 또 스마트폰 이후 스마트화의 다음 대상(Target)으로 자동차가 주목받아 왔음. 그래서 ICT 산업에서는 플랫폼으로써 자동차에 주목하고 ‘스마트화’에 집중해 온 것 같음.

플랫폼으로써 자동차의 스마트화는 2단계에 걸쳐 진행되고 있음. 1단계는 자동차 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스마트화로 스마트폰처럼 또는 스마트폰과의 접목이었음. 그리고 2단계는 자동차 자체의 스마트화로 사람을 대신하여 운전을 하는 무인 자동차를 향하는 단계임.

ICT 산업의 자동차 산업으로의 진입은 생각만큼 빠르지 않음. 이미 자동차에 네비게이션 시스템 및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된 상태로 필요하다면 스마트폰 등을 단순히 미러링하면 큰 이슈가 없으므로 굳이 자동차 산업에서 ICT 산업을 받아들일 니즈가 없음.

하지만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네비게이션&엔터테인먼트은 자동차 산업에서 채택하는 을-병 수준의 부품 및 모듈 수준이라 그다지 생존의 위협까지 느낄 필요가 없음. 그리고 2단계는 위협 헷징 수준으로 미래 관점의 R&D를 진행 중이고,새로운 이슈를 만들어 트래픽 장사를 하는 ‘Google’이 많은 자료를 만들어 내는 것이 현재의 모습으로 판단됨.

이처럼 현재까지 많은 경우 자동차의 스마트화에 관심이 있어 보일 뿐 사용자의 스마트화 정도 및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은 적어 보임. 제품 하나만이 아닌 사용 환경 관점에서 보는 ‘시스테믹 혁신’ 관점에서 본다면 이미 우리는 협력적 관점에서 무인 자동차 이상의 스마트한 환경에서 살고 있음.

1    운전자 없는 자동차는 대량 실업 사태의 주범이 될어, 자동차 구입 가능자 수를 줄일지도

만약 운전자가 없는 자동차가 지금 당장 세상에 많이 돌아다니게 된다면 어떤 이들이 실업자가 될 것인가? 우선 운전기사님들이 첫번째 대상이 될 것임. 즉 자동차 운전기사님, 택시 기사님, 버스 기사님, 트럭 기사님 그리고 한국에 특별히 존재하는 대리 운전 기사님들의 역할은 존재 가치가 없어질 수 있음.

그리고 잠재적으로 주유소 관련 직종, 자동차 수리 직종이 그 다음 대상이 될 것임. 그 다음 자동차 운전 보험을 다루는 보험회사와 관련 직업들이 사라질 수 있음.

이들과 관련된 비용 절감으로 이동 비용 자체가 감소할 수 있겠지만, 실업으로 인한 비용 부담 소비자들의 감소로 오히려 자동차 및 이동과 관련된 산업의 생태계는 쪼그라 들 수 있음.

2    완벽한 소프트웨어가 있을까? 연결성이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나? 무인 자동차 정말 더 안전할까?

전기자동차에 대한 나쁜 경험으로 인해 자동차의 전장화 그리고 그 궁극적 모습인 무인 자동차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관이 생겼음. 그 선입관이라는 것이 결국 ICT산업의 본질적인 모습과 연결될 때 인사이트가 될 것으로 생각됨.

장마철 비가 오는 밤 고속도로에서 공유 서비스로 빌린 전기자동차를 몰다가 서서히 멈춰버린 경험이 있음. 콜센터에 전화한 결과 메뉴얼에 있었듯이 ‘전원’을 완전히 끄고 조금 기다렸다가 다시 켠다음에 시동을 다시 걸라고 해서 그대로 했더니 그 다음에는 잘 작동되었음.

결국 소프트웨어는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더 많이 꼬여서 가끔 완전히 리셋을 해줘야 한다는 것인데, 2단계의 무인 자동차는 얼마나 문제 없이 잘 달릴 수 있을지? 의문이 듦. 사실 소프트웨어가 엉킨 전기자동차도 시동 걸고 달린지20분 만에 일어난 문제라 전장화로 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소프트웨어가 운영된다면 향후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모름.

또 만약 완전 연결환경으로 중앙 통제로 자동차가 무인화 된다면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 가능함. 연결을 통해서 중앙 통제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통제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함.

3    결국 무인 자동차가 주는 가치는 Niche in Niche가 아닐까?

자동차가 제공하는 가치로는 ‘이동’, ‘운반’, ‘즐거움’ 등이 있을 것임. 첫째 이동이라는 측면에서 이미 내가 운전하지 않으면서도 이동을 하고 있음.

예를 들어  이미 충분한 지급능력이 있는 경우 ‘자가용 운전기사’를 고용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버스,택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동을 하고 있음. 둘째 ‘운반’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온라인 쇼핑을 통한 배송으로 내가 직접 이동하지 않고서도 필요한 물건을 이동시킬 수 있음. 셋째 운전하는 즐거움은 속도감, 승차감 등 운전하는 과정 속에서 느끼는 감정일 텐데 무인 자동차는 가져다 줄 수 없는 감정일 것임.

이렇게 볼 때 무인 자동차가 제공해 줄 수 있는 가치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이‘노동’으로써 운전하는 ‘행위’를 대체하는 것이 우선적일 것임. 그리고 또 한가지는 ‘안전성’ 이라는 것으로 보임. 모든 자동차가 무인 자동차일 경우는 완전히 통제된 상황으로 안전성이 보장 가능할 수도 있음. 다만 앞서 살펴봤듯이 소프트웨어가 갖는 본질적 한계와 연결이 갖는 보안의 이슈를 감안할 때 문제의 가능성은 다소 있을 수 있기도 함.

이렇게 볼 때 쇼핑한 물품에 대해서는 이미 나의 관여 없이 이동이 가능하고, 또 나를 이동시키는 것도 나의 경제적 지불 능력에 따라 운전기사 및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음. 무인 자동차가 갖는 가치는 운전하는 행위에 대한 노동의 가치에 대한 대체가 아닐까 함.

도로라는 제한성이 있는 환경 내에서 ‘운전’이라는 노동을 대체하여 생성 가능한 부가 가치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또 ‘안전성’도 보완적이기는 하겠지만 ‘보안’이라는 부분을 감안한다면 완전하지도 않을 것으로 보임.

이렇게 볼 때, 왜 굳이 ‘무인 자동차’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가? 결국 큰 가치 없는 신기루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됨.

 

글 : 신동형
출처 : http://goo.gl/RUKG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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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hyung.shin@gmail.com

ICT Specialist / 신동형의 ICT Insight 블로그 운영 / [이노베이션 3.0]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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