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배달전문회사 ‘두바퀴콜’ 지분 100% 확보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대표적인 배달 전문 회사 ‘두바퀴콜’이 자사와 합류했다고 20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배달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응축된 ‘두바퀴콜’의 지분을 100% 확보함으로써 자체 배달 인력을 늘리고 보다 전문화 된 배달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배달의민족이 지난 6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외식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는 두바퀴콜의 합류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배민라이더스는 치킨, 중식, 피자 등 기존의 배달 음식뿐만 아니라 배달이 안되던 음식까지 시켜먹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현재는 서울 송파구에서 운영 중이며 향후 서울 주요 지역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두바퀴콜의 합류 이후 배달의민족은 많은 이용자가 원했던 배달 음식 카테고리의 다양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강남에서 명성을 떨치던 스시집이나 늘 줄 서서 먹던 이태원의 유명 수제 버거를 먹고 싶은 곳으로 시켜 먹을 수 있게 된다. 배달을 통해 부수적인 수입을 창출하고자 하는 업소에게도 주목할 만한 변화이다.

두바퀴콜은 자체적으로 배차 시스템을 갖춰 배달 효율을 높임으로써 수 많은 고객사와 이용자를 확보한 국내 대표적인 배달 전문 회사로 2010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매년20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서울 경기 및 지방에 70여개의 대리점을 기반으로 월 평균 35~40만건의 배달을 소화하고 있다. 두바퀴콜의 전문 인력과 노하우는 배달의민족의 자체 배달 서비스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평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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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아한형제들은 배민라이더스를 운영할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을 설립했다. 우아한청년들은 고객 서비스 강화, 영업, 라이더 운영 등 배민라이더스 업무 전반을 담당한다. ‘㈜우아한형제들’의 창업 멤버로써 배달의민족의 성장을 함께 이끌었던 김수권 대표가 초대 대표 이사직을 맡는다.

두바퀴콜의 허광진 대표는 “2010년부터 쌓아온 두바퀴콜의 배달 노하우가 배달의민족에 더해져 이용자들은 한 차원 높은 배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아한청년들’의 김수권 대표는 “서비스 초기임에도 배민라이더스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경험 많은 배달 전문 회사까지 합류하여 자체 배달 서비스 기반이 더욱 강해졌다.”라며 “배달의민족은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라는 새로운 비전을 착실히 실현해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배달의민족은 누적 다운로드 수 1,800만 건, 월간 주문 수 500만건, 월간 순 방문자 수는 300만 명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벤처스퀘어 에디터팀 editor@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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