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habet의 A to Z 리스트, 그리고 우리가 가야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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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이 새로운 지주회사 Alphabet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양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간략히 정리해 보자면 Alphabet은 Google의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새로운 모회사이며, 인터넷 부문과 거리가 있는 사업은 Google이 아닌 Alphabet 산하에서 독립적으로 전개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골자이다. 앞으로는 Google의 인터넷 사업 자체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되는 것이다.

Google은 사실 최근 몇년간 Moonshot Thinking이라는 모토하에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시도들을 전개해 왔다. 무인자동차, 로봇, 드론, 생명과학이나 우주사업을 비롯하여 사업 영역을 다양하게 확대해 왔으며, Alphabet 설립을 통해 이러한 비전을 보다 확대시켜 나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명인 ‘Alphabet’은 알파벳 26개 글자수만큼 많은 수의 혁신적 회사들을 거느리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TechCrunch에서 알파벳 26개 글자에 대응하는 Google의 서비스 및 기술을 매칭하였는데,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것뿐만 아니라 생소한 것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이 흥미롭다. 이 26가지의 면면을 함께 살펴보자.

 

A – Alphabet

물론 시작은 새로운 모회사인 Alphabet으로 한다.

B – Boston Dynamics

Google이 2013년 12월에 인수한 로봇 기술 업체이다. WildCat이라는 개를 닮은 로봇은 사람에게 발로 걷어차이면서도 꿋꿋이 중심을 잡고 일어나는  로봇 학대 영상으로도 유명하다.  Boston Dynamics가 개발하는 로봇은 무서울정도로 실물과 유사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A to Z

C. Calico

Calico는 Google의 생명 연장 프로젝트로, 신경퇴화나 암 같은 질병을  연구하고 있다.  P7C3 라는 이름의 신약을 통해 알츠하이머를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D. Deepmind

Deepmind는 Google이 2014년 1월에 인수한 Artificial Intelligence 관련 업체로, Deep learning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것 외에는 알려져 있는 내용이 많지 않다. Google은 Deepmind의 기술을 자사  self-driving 자동차나 Google Now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예측되어 왔다.

E. Google Earth

Google Earth는 위성 이미지를 기반으로 Virtual Globe 이미지를 제공해 온 데서 한 단계 나아가, 우주나 심해로 그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F. Google Fiber

Google Fiber는 1 gigabit high-speed 인터넷과 케이블 TV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일반 미국 가정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속도보다 100배는 빠른 수준이라고 한다. 현재 Kansas City를 비롯한 미국의 일부 도시에만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점차 그 지역이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G. Google Glass

Google Glass는 이미 망한 것으로 인지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Google은 B2B용 Google Glass를 계속 연구 중이다. 공장이나 물류 창고를 비롯한 복잡한 장비가 있는 장소에서 오히려 Google Glass 를 비롯한 Wearable 기기가 실용성을 발휘할 수 있다. 실제로 DHL이 물류창고에 적용한 Vision Picking 사례를 보더라도, 작업장의 근로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 Hangouts

TechCrunch에서는 H에 대응되는 서비스로 그룹 비디오 채팅 서비스인 Hangouts을 꼽고 있다.

I. Google Ideas

Google Ideas는 인터넷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Think Tank로 알려져 있다. 예를들어 Digital Attack Map을 만들기도 했는데, DDoS 공격이 일어나는 것을 감지하고 공격의 근원지를 Visual Map으로 표현하게 된다.  그 외에도 해커로부터의 공격에 대응하는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J. Jump VR

Google이 Virtual Reality 카메라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 바로 Jump이다.  GoPro와의 제휴하에 GoPro Odyssey를 개발했는데, GoPro Hero 카메라 16개가 연결되어 리얼 라이프의 장면을 360도로 촬영하게 되고, 이렇게 촬영 된 이미지를 VR로 구성하게 된다.  추후 VR 콘텐츠가 널리 활용되기 위해서는 이처럼 VR 전용 촬영 기술의 발전이 선행되어야 한다. 기존의 촬영 및 영상 제작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시도들이 필요한 것이다.

A to Z2

K. Knowledge Graph

Knowledge Graph는 시맨틱 검색을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베이스이다. Google은 Knowledge Graph를 활용하여 단순한 링크가 아닌 실제적인 답을 검색 결과로 제공하고자 한다.

L. Life Science

Google X의 디비전 중 하나인 Life Science의 경우 잘 알려진 것처럼 당뇨 환자들이 쉽게 혈당을 체크할 수 있는 콘택트 렌즈를 개발하고 있다. 그 밖에도 수전증이 있는 환자를 위해 자동으로 균형을 찾는 숟가락이나, 합성 피부, 질병을 감지하는 나노 입자 플랫폼 등을 연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 Makani

Google X 에서는 2013년 5월 풍력을 모으는 에너지 카이트를 개발하는 Makani Power를 인수했다. Makani의 에너지 카이트는 강풍이 부는 곳에 접근할 수 있으므로  지상에 설치 된 wind turbine 보다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너지 카이트는 공중에서 커다란 원을 그리며 이동하는데, 이 때 카이트의 날개가 회전하면서 에너지가 생성된다.

N. Nest

Google은 2014년 1월 스마트 온도계를 개발하는 Nest Labs를 인수했다. Nest는 현재까지 스마트 온도계와 연기 감지기, 시큐리티 카메라 기기 등을 공개 했다. 이들 기기는 단순 기기가 아니라  사용자의 행태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Self-leaning하며 최적의 환경을 구현하게 된다. Works with Nest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 홈 기기들과 연동되어 보다 발전 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어 Nest의 기기와 Philips의 Hue 전등이 연동될 경우, 집 안에 연기가 감지되면 Hue가 빨간 빛을 반짝이며 경고 메시지를 보내게 될 수 있는 것이다.

A to Z3

O. OK Google

TechCrunch 에서는 O에 대응하는 서비스로는 OK Google이라고 명령하는 Voice Commands 를 꼽고 있다. 다소 억지스러워 보이기는 하지만 Speech Recognition과 관련 된 기술 진화에 대해 Google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측면으로 이해해 볼 수 있다.

P.  Project Loon

Project Loon은 설명하는 영상을 보는 순간 보는이를 미소짓게 만드는 서비스이다. 말 그대로 풍선 혹은 열기구 같이 생긴 물체를 공중에 띄워서 인터넷 액세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주로 열악한 네트워크 환경을 가진 국가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스리랑카 전국을 커버하는 대규모의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Q. QUIC Protocol

Quick UDP Internet Connection의 약자로 알려져 있다. Google이 인터넷 접근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디자인 한 프로토콜이다.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웹 페이지가 빠르게 열릴 수 있도록 한다거나, 비디오 콘텐츠의 Rebuffering을 약 30% 가량 절감해 준다고 한다. 다소 생소한 이름일 수 있지만, 사실 Chrome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경우 이미 QUIC 프로토콜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이라고 한다. Google이 직접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미 Chrome을 통해 이루어지는 리퀘스트의 절반 가량이 QUIC을 통해 처리되고 있다.

A to Z4

R. reCaptcha

reCaptcha는 bot의 공격을 감지해 내기위한 기술로 Google이 Carnegie Mellon 대학으로부터 사들인 바 있다. 사이트 가입 시 사람임을 입증하기 위해 숫자나 문자를 억지로 입력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입력한 문자가 사실 Google이 도서를 디지털라이즈  하는데 동시에 활용된다는 점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제는 한 번의 클릭만으로도 유저가 사람인지 로봇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다고 한다.

S. Skybox Imaging

Skybox Imaging은 Google이 5억 달러를 주고 인수한 micro-satellite 개발 업체이다. 이 소형 위성은 개발이나 런칭을 위한 비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인해  다수의 위성을 띄우고 다양한 이미지를 업데이트 할 수 있다.

T. Titan Aerospace

Titan Aerospace는 태양열로 움직이는 드론을 개발하는 업체로 2014년 4월 Google이 인수했다. Titan은 드론은 Google이 항공 지도를 촬영하는 데 활용되거나, Project Loon의 벌룬처럼 지상에 인터넷 네트워크를 송출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다. 셀타워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어려운 음영 지역에 네트워크 송출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U. URL Builder

URL Builder는 Google Analytics의 파트 중 하나로, 사이트의 트래픽을 트랙킹하는 데 활용 된다.

V. Autonomous Vehicles

이미 캘리포니아의 마운틴뷰 및 텍사스 오스틴 지역에서는 Google의 무인 자동차가 테스트 드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Google의 무인 자동차는 Machine Vision 기술을 활용해 마치 사람처럼 지나가는 물체와 신호 등을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무인 자동차의 궁극적인 목적인 결국 교통 체증 및 사고를 최소화 하고, 유저들이 차 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주려는 것이다. 아! Google의 경우 유저에게 정보 및 엔터테인먼트를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한 목적이 더욱 클 것이다.

W. Project Wing

Project Wing은 Google이 드론을 통해 Delivery를 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이미 프로토타입이 나와있어서 패키지를 특정 지점에 낙하하거나 끌어 올리는 것 등을 테스트하고 있다. 추후 비상약과 같은 주요한 물품을 안전하게 배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화 헝거게임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X. Google X Lab

Alphabet이 만들어지기 전, Google의 온갖 혁신적인 시도를 도맡아 하던 조직이다.  Alphabet의 설립 이후에도 Google X Lab에서는 지속적으로 상상을 뛰어 넘는 아이디어를 인큐베이팅 하는 조직으로 남아주기를 기대한다.

Y. YouTube

TechCrunch에서 YouTube를 알파벳 Y에 대응시켜 두었다.  그러나  Google 산하에 여전히 YouTube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도가 되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위에서 Jump VR을 언급하면서 360도로 촬영 된 Virtual Reality 콘텐츠를 얘기했는데, YouTube는 이렇게 촬영 된 콘텐츠가 공유되는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다.

Z. ZygoteBody

대망의 Z는 ZygoteBody가 장식했다. 3D 인체 해부 이미지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로, Virtual로 사람의 피부를 벗겨내 볼 수 있고, 그 안의 근육이나 혈관, 뼈의 모습을 상세하게 관찰해 볼 수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나 미켈란젤로가 환생한다면 제일 먼저 이용하게 될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

첫 번째로는 Google이 진행하고 있던 프로젝트가 이렇게나 많다는 점에 놀라게 되고, 두 번째로는 이것이 다가 아니라는 점에서 또 놀라게 된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알파벳 문자에 대응하기 위해 임의로 언급된 것들로 볼 수 있으며,  사실은 이것 보다도 훨씬 많은 프로젝트가 존재하고 사라지기도 했다.

주목해서 볼 점은 Google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네임에 더 이상 연연하지 않고, 새로운 세상과 인류의 미래를 위해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Google 창업자의 마인드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지구와, 인류와, 우주를 향해 시야를 넓혀가는 동안 우리는  좁은 한반도 내에만 갇힌 사고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볼 때이다.

 

글 : 임하늬 (Vertical Platform)
출처 : http://goo.gl/h8TNw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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