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센터 다큐 4] ‘메이커스 위크엔드’ 3일간의 참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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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앱센터메이크위드가 공동 주최하고 디자인하우스와 SAP코리아가 후원한 ‘메이커스 위크엔드(Makers Weekend)‘가 장충동 디자인하우스 건물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누구든지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제품을 만들어 창의성을 발현하는 ‘메이커(Maker)’시대에 발맞추어 ‘일상의 해킹 – 꿈꿔온 일상의 변화를 실현하자’를 모토로 탄생한 앱센터의 첫 번째 메이커 대회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최 측인 디자인하우스와 메이크위드에서 이번 대회 작품의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로 해 이목을 끌었다. 필자는 참가자 중 한 명을 현장 섭외하여 그가 경험하게 될 ‘3일’을 기록해보기로 하였다.

3D 프린터와 IoT 활용 콘텐츠 개발 및 교육 회사를 운영 중인 ‘3Demp장희수 대표는 지인 소개로 이번 행사 소식을 접하여 팀원인 장주실 개발실장과 같이 참가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럼 이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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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시작

이런 자리에 꼭 와보고 싶었다. 사람들과 같이 제품을 만들며 그들의 전문성을 보고 배우고 싶다. 재미있을 것 같다. 같은 회사 장주실 개발실장과 지하철을 타고 동대입구역에서 내려서 행사장까지 걸어왔다.

올해 2월에 만들었던 아두이노 기반의 RC 자동차와 노트북을 챙겨왔는데, 내가 희망하는 건 움직이는 장비에 와이파이 카메라를 설치한 후 녹화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 전송받아 VR 기기로 볼 수 있는 제품이다. 그러나 상당히 고가의 장비이고 3일 만에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아무튼 재미있게 갖고 놀 수 있는 제품이면 어떤 것이든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

오후 3시 30분에 행사가 시작되었다. 행사 관계자분들의 인사말이 끝난 후 ‘밸브의 신’ 김규호 박사님의 키노트 스피치가 있었다. 센서와 아두이노 기반의 하드웨어 콘텐츠를 상용화하는 게 어렵다는 말에 공감이 갔다. 3D 프린터를 활용하여 그런 하드웨어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오후 4시 8분. 참가자 각자 30초씩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내 차례가 되어 말을 조금 버벅거렸다. 내가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를 이야기했는데, 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팀원을 만났으면 좋겠다. 사람들 발표를 듣는데 자꾸 전화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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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어 발표와 팀 구성

오후 4시 40분. 아이디어 발표를 시작했다. 열댓 명의 참가자 중에서 나를 포함한 10명의 참가자가 아이디어를 냈다. 발표한 아이디어를 커다란 포스트잇에 적어 유리벽에 붙여놓은 후 손바닥만한 하늘색 포스트잇 2장을 받았다. 관심있는 아이디어에 붙이는 투표용 포스트잇이었다.

30분 정도 서성거리다가 다른 분들의 아이디어에 관해 궁금한 점을 듣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왜 아무도 내 아이디어에 투표하지 않지?’라고 생각했다. 나는 하늘색 포스트잇 하나는 내 아이디어에, 다른 하나는 데이터 시각화 아이디어에 붙였다. 나중에 보니 5표를 얻었던데, 누가 붙여준 건지는 모르겠다.

오후 5시 54분. 아까 데이터 시각화 아이디어를 낸 분을 팀원으로 데려오고 싶어서 같이 팀을 하자고 제안했는데 거절당해서 아쉽다. 결국 나와 장 실장 둘이서 팀이 되었다. 팀별로 개발지원금이 담긴 봉투를 나눠주었다. 열어보니 25만 원이다. 대박. 행사 공지사항에는 20만 원이라고 쓰여있었는데 혹시 잘못 넣어놓은 건 아닐까?

오후 6시를 넘기고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빨리 좀 찍지. 평소에 별로 웃지 않다가 계속 웃고 있으려니 광대가 경직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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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기획 회의

본격적인 팀 회의를 시작했다. 부르기 쉬운 팀명을 고민하다가 둘 다 장씨라서 팀명을 ‘짱짱’이라고 지었다. 마지막 날에 우수한 제품을 만든 3팀에게 각각 50만 원의 상금을 준다고 하니 열심히 만들고픈 욕구가 막 생긴다. 배고프다. 간식 먹고 싶다.

간단한 장난감이면서 술자리에서 갖고 놀 수 있는 거, 일회성이 아니라 계속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이 뭐가 있을지 고민했다. 순간 예전에 봤던 동영상이 떠올라 구글 검색창에 ‘할아버지 손자 생크림 게임’이라고 검색한 후 장 실장에게 보여줬다.

이 아이디어를 응용하여 룰렛 게임기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생크림은 얼굴에 묻으면 닦아내기 번거롭기 때문에 좀 그런 것 같다. 물을 뿌리는 게 좋을 것 같다. 턱받침과 물컵받침을 만들고 게임 참여 인원에 제한을 두어 랜덤으로 1명이 걸릴 수 있게 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앱에서 실행 버튼을 누르면 아두이노로 랜덤 값을 보낸 후 액츄에이션을 하면 된다.

일단 그림은 좀 나온 것 같다. 지렛대 원리를 이용하여 한 사람이 게임기를 누를 때마다 힘이 축적되어 장전되고, 뺨을 때리는 아이디어도 떠올랐다. 종이에 적어보자. 벌칙으로 물을 뿌릴 건지, 따귀를 때릴 건지.. 아니면 둘 다 할까? 우선 한 가지를 먼저 만들고 나중에 하나를 추가하던가 해야겠다. 우리가 3일안에 만들 수 있는 범위에서 만들어야 하니까 말이다. 나는 3D 프린터로 게임기 하드웨어를 만들고, 장 실장은 아두이노와 앱을 만들기로 했다. 내일 사무실에 있는 3D 프린터 가져와야겠다.

저녁 8시, 동대입구역 근처에서 장 실장과 저녁 식사를 한 후 집에 갔다. 그리고 아이디어 정리가 안 되어 장 실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 구체적인 게임 방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무래도 게임이 뺨 맞고 끝나는 걸로는 약하고, 무선 통신을 이용하여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그러다가 카메라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뺨 맞는 순간의 얼굴 정면을 사진이나 슬로모션 영상으로 자동 촬영할 수 있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 그걸 SNS에 올릴 수 있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통화를 끝내고 TV 드라마를 보다가 12시가 다 되어서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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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제작

8시 반에 일어나 씻고 양재동 사무실에 가서 장 실장과 만났다. 3D 프린터와 아이맥, 연장, 기타 부품들을 자동차에 실은 후 행사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도착해서 보니 마우스랑 키보드를 안 갖고 왔다. 과자 몇 개를 먹은 후 사무실에 다시 가서 마우스와 키보드를 들고 왔다. 오는 길에 비가 많이 왔다.

오전 11시 15분. 행사장에는 2팀 밖에 없는 상태이다. 나는 3D 프린터와 아이맥을 세팅한 후 간단한 태엽 부품 2개부터 3D 프린터 모델링을 시작했다. 우선 ‘Fusion 360′ 프로그램으로 게임기를 덩어리 형태로 그리고 STL 파일로 만들었다. 다음으로, 슬라이스 프로그램 중 하나인 ‘Cura’ 프로그램에 파일을 넘겨서 물체를 한 층 한 층 자르고 거기에 맞는 층 두께, 속 채움, 스피드 등 세팅값을 저장했다. 마지막으로, 좌표값이 G-Code로 생성되면 이를 3D 프린터로 보낸 후 ‘Repetier-Host’ 프로그램으로 모니터링했다. 이 세팅값으로 가게 되면 출력에 1시간 29분이 소요되고, 5.49m의 필라멘트를 사용한다는 정보가 나왔다. 3D 프린터는 주황색 PLA 필라멘트 소재를 갖고 부품 출력을 시작했다.

막상 제품을 만들기 시작하니 설계가 쉽지 않다. 스마트폰을 꽂아놓는 곳에서 촬영하면 얼굴이 화면에 꽉 차서 뺨을 맞는 장면이 다 나오지 않았다. 최소 20cm 이상 떨어진 곳에 휴대폰 거치대를 설치해야 제대로 된 촬영을 할 수 있는데, 그러면 게임기 치고 크기가 너무 커진다. 하지만 카메라 기능은 꼭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제품을 조금 길게 만들더라도 휴대폰 거치대를 만들기로 했다.

뺨을 때리려면 힘을 응축시켜야 하는데, 거기에 고무줄을 쓸지 아니면 스프링을 쓸지 고민이다. 2개 기어를 이용해 태엽이 풀리면서 손바닥 모양 막대가 올라올 때 충분한 힘이 있을지 모르겠다. 일단 해봐야지 알 것 같다. 충분한 힘을 못 받으면 고무줄로 만들어야겠다.

태엽 문제가 해결되면 이후에 생각해볼 건 촬영 타이밍이다. 뺨을 맞는 찰나에 딱 촬영되어야 한다. 테스트 하던 중에 슬로모션 영상은 후방카메라 촬영 모드일 때만 찍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휴대폰 거치대에 휴대폰 앞면이 아니라 뒷면이 보이도록 꽂는 걸로 바꾸었다. 또한, 촬영이 실행될 때 0.5초 정도의 지연 시간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뺨을 맞고 난 후의 모습이 찍히므로 손바닥 모양 부품이 움직이는 시점보다 1초 정도 빨리 슬로모션 녹화가 시작되도록 해야겠다. 이외에도 제품을 만들다보면 계속 문제들이 생겨날 것 같다.

오후 3시 5분. 샘플 태엽 2개의 출력이 완료되었다. 이제 휴대폰 거치대, 손바닥 모양 부품, 아두이노가 들어갈 상자를 차례대로 모델링하고 출력해야 된다. 그런데 시간 관계상 모델링을 일일히 할 수 없어 ‘Thingiverse‘ 사이트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기어 부품 STL 파일을 내려받기로 했다. 내 입맛대로 출력할 순 없겠지만 일단 내일까지 만들어내는 게 목적이니 임시방편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오후 4시 30분. 조용하던 행사장에 최신가요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시간은 없은데 할 거는 많아 답답한 마음을 음악으로 달래본다. 5시가 다 되었을 무렵 기어 2개의 출력이 완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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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발생

오후 5시 15분. 갑자기 3D 프린터의 Z축이 움직이지 않으면서 홈으로 가지 않고 있다. 프린터 전원을 껐다 켜보아도 작동하지 않는다. 이런 일이 없었는데 진짜 이상하다. 3D 프린터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를 내려받아 재설치해보아도 소용이 없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기술 담당자에게 전화해보아도 통화 연결이 되지 않는다. 프린터 설명서도 들여다보지만 막막하다. 이를 어쩐다?

3D 프린터를 이 곳 저 곳 살펴보던 중에 Z축을 잡아주는 센서 부품이 베드 위에 떨어져있는 걸 발견했다. 양면테이프로 붙여놨었는데 떨어진 거였다. 이렇게 중요한 부품은 좀 더 튼튼하게 제작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붙였더니 그제서야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베드 레벨링으로 수평을 다시 잡았다. 출력할 부품들이 많은데 큰일났다.

예상치 못한 문제는 장 실장에게도 발생했다. 앱에서 아두이노와의 통신이 안 된단다는 것이었다. 한참을 답답해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된다고 말했다. 원래 되었던 코드를 갖고 왔었는데 좀전에 왜 안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어쨌든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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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식사 및 네트워킹 시간

오후 6시. 저녁 식사가 준비되었다며 우리를 행사장 윗층으로 안내했다. 케이터링으로 맛있는 음식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 무엇보다 다른 팀 사람들과 대화 나눠볼 시간이 없었는데 커다란 테이블에 둘러앉아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 음식을 다 먹고 명함을 교환하며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 밤샘 작업

오후 7시. 사용자가 게임 시작 버튼을 누르는 방식에 대해 토의했다. 원래는 초음파 센서로 턱을 인식하게 해서 바로 게임이 시작되도록 하려고 했는데 초음파 센서를 사무실에 놓고 왔다. 손으로 누르는 게 나을지, 턱으로 누르는 게 나을지 이야기하다가 턱 받침대에 버튼을 설치하는 걸로 결정했다.

시간 절약을 위해 사이트에서 내려받은 STL 파일 자체가 수정이 되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기어도 다시 직접 모델링해서 만들기 시작했다. 아두이노 회로를 만들고 모터와 버튼이 잘 가동되는지까지 테스트한 후 짐을 다 챙겨서 행사장을 떠났다. 시간은 자정을 넘어가고 있었다.

새벽 12시 20분, 사무실에 도착해서 3D 프린터와 아이맥을 내려놓고 빵으로 허기를 달랬다. 책상 정리를 하면서 마음을 가다듬었다. 힘이 약한 태엽을 버리고 고무줄 중심의 설계를 시작했다. 밤 새서 출력해도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휴대폰 거치대를 출력하는데 1시간 넘게 걸리길래 중간에 잘랐다. 아두이노 상자도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게 모델링하여 최대한 출력 시간을 단축하도록 했다. 모델링하고, 출력하고, 부품을 맞춰보고, 정교하지 않을 경우 다시 모델링하고, 이 부품이 출력될 동안에 다른 부품을 모델링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날이 밝았다. 출력을 걸어놓고 나서 잠깐 할 일이 없을 때 졸음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오후 12시 30분. 드디어 제품을 완성했다. 사무실에서 출발하여 행사장에 도착하니 1시가 되었다. 점심으로 제공된 피자가 남아있었다. 피자가 식어서 맛없을 줄 알았는데 배고픈 상태에서 먹었더니 맛있다. 사람들이 우리가 만든 ‘싸다구’ 게임기에 관심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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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발표와 심사

오후 1시. 심사 방식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심사위원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각 팀마다 ‘장영실 혁신상’, ‘정약용 실용상’, ‘정도전 과감상’ 투표 용지를 받아 자신의 팀을 제외한 다른 팀에 투표하는 거였다.

오후 1시 30분부터 총 8팀이 만든 제품 발표를 시작했다. 먼저 ‘쓰래기’팀은 음식쓰레기의 부패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어 악취에 노출되는 걸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해주는 음식쓰레기통을 선보였다. 이어서 ‘웰잇’팀은 식탁에 올려져있는 음식들을 인식하여 분석한 후 건강 관리를 위한 식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최박’팀은 3D 프린팅으로 만든 맞춤형 조명과 앱을 연동한 제품을, ‘무수(MOOSOO)’팀은 사람들의 미는 힘을 저장해두었다가 손을 대지 않고도 문을 당겨 열 수 있는 문을 공개했다. ‘귀걸이’팀은 음악감상과 통화를 할 수 있는 여성용 블루투스 귀걸이를, ‘동글이’팀은 스마트폰으로 TV를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을, 마지막으로 ‘F.A.T.’팀은 하드웨어 부품들과 꽃을 결합하여 테크놀로지를 표현한 작품을 발표했다.

우리팀은 5번째로 발표했다. 먼저 게임기 사용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앱에서 게임에 참여할 인원 수를 입력한 후 ‘게임시작’ 버튼을 누른 후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꽂는다. 그러면 뺨을 때릴 랜덤 순번 하나가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아두이노로 들어간다. 이후 한 명씩 턱 받침대에 턱을 대면 LED에 불이 들어오면서 ‘싸다구’ 복불복 게임이 시작되는 방식이다. 발표를 듣던 이 중 몇 명이 게임에 참여했는데, 사람들은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들어 뺨 맞는 장면을 찍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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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식 및 행사 종료

오후 2시 20분에 모든 팀의 발표가 끝났다. 우리는 쓰래기팀에 혁신상을, 무수팀에 실용상을, 동글이팀에 과감상을 주기로 투표했다. 투표 결과 우리 팀은 과감상 9표, 혁신상 3표, 실용상 2표를 받아 과감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2표 차이로 수상하지 못했다. ‘장영실 혁신상’은 무수팀에게, ‘정약용 실용상’은 쓰래기팀에게, ‘정도전 과감상’은 F.A.T팀에게 돌아갔다. 참가자들은 시상식이 끝나고 메이커스 위크엔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각자의 이야기를 올리기로 했다.

다재다능한 메이커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사무실에서 비즈니스를 위해 의무적으로 일하다 보면 어느새 그런 창조적 즐거움은 멀어지고 반복적 움직임만 남게 되는 것 같다. 이번 행사는 익숙한 사무공간이 아닌 곳에서 전혀 다른 아이템을 생각하고 만들 수 있게 해주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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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안경은 (앱센터)
원문: http://goo.gl/MfH6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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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은
/ brightu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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