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Twitter), 잭 도시(Jack Dorsey)의 정식 CEO 취임설과 주가 반등

마이크로블로깅(Microblogging) 이라는 분야를 널리 알린 트위터(Twitter)는 상장 이후 지난 십수개월 동안 모진 풍파를 겪어왔습니다. 서비스의 성장은 이미 완만한 정체기에 접어든지 오래이고 성격은 다르지만 사용자 유치 경쟁을 함께 하던 페이스북(Facebook)을 비롯한 서비스들에 비해 그 존재감이 무척 약해졌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인하기 힘듭니다.

분기별로 발표되는 실적 자료는 분명히 상승하는 매출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에 비례하여 흑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은 투자가들로부터 질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올 상반기 트위터의 CEO 였던 딕 코스톨로(Dick Costolo)가 경질되고 트위터 창업주 중 한명이자 결제시장에서 탄탄한 성장을 하고 있는 스퀘어(Square)의 CEO 잭 도시(Jack Dorsey)를 임시 CEO 로 임명한바 있습니다. 잭 도시가 CEO 로 일하기 시작한 것이 2분기를 막 지난 시점이었으니 어느새 수장의 역할을 한지도 분기(Quater)가 지났습니다. 바야흐로 임시가 아닌 정식 CEO 를 임명해야 하는 시점이 도래한 것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잭 도시가 트위터를 맡아 이끄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요, 오늘 미국 증시에 트위터 정식 CEO 관련 이야기가 돌면서 간만에 5% 를 상회하는 강한 상승세로 트위터는 장을 마감했습니다.

twitter

25 달러 아래로 추락하며 사상 최저가 경신을 계속 하고 있던 트위터였습니다만 이번 소식으로 인해 상승추세 전환을 위해 강하게 힘을 쓰는 분위기입니다. 상장 직후 70달러를 넘기도 했던 트위터이기 때문에 지금의 주가 수준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그만큼 트위터의 매출과 이익, 성장의 속도에 대하여 시장이 바라보는 미래 가치가 현저하게 떨어져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트위터는 처음 등장했을 당시 파격적인 서비스 컨셉으로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뉴스, 속보의 유통 방식에 혁신을 가하며 있는 그대로의(Raw) 정보를 채취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으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외부의 인사를 정식 CEO 로 추대하기 보다 창업주중 한명인 잭 도시를 선호하는 것은 그러한 트위터 서비스의 속성을 제대로 키워내고 문제가 되고 있는 장애물들을 해결할 사람은 서비스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창업주라는 논리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스퀘어의 CEO 로서 경영 역량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표류하고 있는 트위터의 선장으로써 잭 도시는 분명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시장은 늘 미래 가치를 선반영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전히 바닥권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기대감으로 시작된 반등은 긍정적인 미래의 바로미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CNET 이 보도한 잭 도시 트위터 CEO 선임 관련 기사 살펴보기 [바로가기]

 

글 : 노피디
출처 : http://nopdin.tistory.com/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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