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인텍 한국지부, 테크분야 여성 창업가를 위한 데모데이 ‘Pretty TechStar’ 참가팀 모집

미국 바이오벤처 테라노스(Theronos)를 창업한 엘리자베스 홈즈는 피 한 방울로 최소 30가지 이상의 질환을 알아낼 수 있는 혈액검사 키트를 사업화하는 데 성공했다. 19세 홈즈가 세운 테라노스는 현재까지 미국 특허만 18개, 역외 특허는 66개에 달하며 기업가치는 90억 달러(10조 6400억원) 이상이다.

엘리자베스 홈즈는 벤처업계 대표적인 여성 CEO로 꼽힌다. 그는 올해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2015 글로벌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제가 창업할 때쯤 누군가 제게 그러더군요. 내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게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투쟁하고 싶은지. 무엇을 위해 죽을 것인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질문인 무엇을 위해 살 것인지 정의해보라고요.”라고 말을 꺼내며 자신에겐 그 대답이 곧 창업(테라노스)이라고 했다.

GirlsInTech_데모데이_포스터

엘리자베스 홈즈 외에도 테크업계 활약하는 커리어 우먼들이 있다. 페이스북 셰릴 샌드버그, 유튜브 수잔 보이치키, IBM 버지니아 로메티, HP 멕 휘트먼, 야후  마리사 메이어. 글로벌 IT 기업(혹은 창업)문화에서 뜨겁게 활약할 한국 여성을 찾고자 Girls In Tech, Korea (걸스인텍) 한국지부 (이하 걸스인텍 코리아)가 발벗고 나섰다.

걸스인텍 코리아는 오는 11월 4일 저녁 7시 역삼동 MARU180에서 여성들이 직접 만드는 여성 창업경진대회인 제 1회 걸스인텍 데모데이 ‘Pretty TechStar (프리티테크스타)’ 행사를 개최한다. 참고로 걸스인텍(Girls In Tech)은 테크 분야의 여성활동을 장려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본 행사는 창업 지원 기관인 ‘아산나눔재단’이 공식 후원하며, 창업계에서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여성 밴처캐피탈리스트인 김세나 포스코기술투자 매니저, 이지애 마젤란 기술투자 부장, 이현주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부사장, 정신아 케이큐브 파트너, 그리고 진윤정 소프트뱅크벤처스 책임 심사역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프리티테크스타 한국대회 본선에서는 총 5팀이 무대에 서며, 최종 우승팀에게는 걸스인텍 본사에서 개최하는 행사인 카탈리스트 콘퍼런스(Catalyst Conference) 또는 레이디 피치 나잇(Lady Pitch Night) 참관 티켓과 왕복 항공권이 주어질 예정이다.
걸스인텍 코리아 김민경 지부장은 “테크분야 창업은 여성이 도전하기 힘들다 라는 사회적 통념 때문에 다른 분야에 비해 여성에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이번 걸스인텍 데모데이는 국내의 역량있는 여성창업가를 발굴하고 여성 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의 좋은 본보기이자 시발 점이 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덧붙여 “우리나라에도 테라노스의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즈와 같은 여성 창업자가 충분히 많이 나올 수 있다. 여성이라는 성차별 편견 대신 창업은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걸스인텍 코리아의 첫번째 데모데이 ‘프리티테크스타’ 참가 자격은 여성 대표 혹은 여성 공동창업자가 속해있는 법인설립 5년 이하의 테크 스타트업이 해당된다. 참가 지원은 오는 10월 18일 마감되며, 제출서류(사업계획서·지원서)를 작성해 이메일 로 보내면 된다. 최종 참가팀 선발은 서류평가로 진행되며 자세한 모집 일정 및 상세 프로그램 소개는 본 글(me2.do/GAGEK5bO)을 참고하면 된다. 행사 참관은 남녀 누구나 가능하며 현재 온오프믹스 이벤트 링크 를 통해 150명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글/벤처스퀘어 미디어팀 editor@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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