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마이크로 VC펀드 운영사 모집

한국벤처투자는 10월 19일 마이크로 VC펀드 운용계획 등을 확정·공고하고 운용사 모집에 나섰다.

한국벤처투자는 창업초기기업에 3~5억원 규모로 투자하는 마이크로 VC펀드를 결성액의 80%이내에서 모태펀드에서 출자하여 총 650억원 규모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 VC펀드는 운용주체에 따라 유한회사형(LLC)과 개인투자조합형으로 나뉜다.

유한회사형은 지난 8월 입법예고를 통해 전문인력 요건을 3인에서 2인으로 완화한 바 있으며, 올 해 사업은 그간 운용실적이 없는 운용사에 한해 경쟁방식을 통해 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개인투자조합형은 전문엔젤, 신기술창업전문회사·엑셀러레이터 등 법인형 엔젤이 운용할 수 있으며, 투자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무위탁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사무위탁제도는 한국벤처투자가 지정하는 사무위탁회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무위탁회사는 조합 운용사를 대신하여 조합의 준법감시보고서 작성, 투자자산 평가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엔젤 투자자가 창업초기기업에 투자한 주식을 전문적으로 인수하는 엔젤전용 세컨더리펀드에 모태펀드에서 60% 출자하여 3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투자대상 특수성을 고려해 7년 이상 장기로 운용하고, 엔젤의  범위를 엔젤투자매칭펀드 매칭대상인 법인형 엔젤로 확대하는 등 엔젤의 지분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벤처투자 조강래 대표는 “벤처캐피탈의 경우 창업초기펀드라 해도 기업에 10억원 이상 집중투자 하는 경향이 있는데, 다수의  창업초기기업에 소액투자 하는 마이크로펀드 결성 필요성이 높았다”면서 “중소벤처기업이 겪는 『죽음의 계곡』을 넘는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안서 접수 마감일은 11월 26일(목) 14:00 이며, 운용사 최종선정 결과는 연내 발표될 예정이다. 공고문 및 제안서 양식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www.k-vic.co.kr)「한국모태펀드 공지게시판」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글/ 주승호 choos3@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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