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욕주립대학교, 세계은행과 함께 개발도상국 ICT창업 인재육성에 본격 시동

한국뉴욕주립대학교가 세계은행과 함께 개발도상국 경제발전을 위한 ICT분야 창업교육인 ETHOS(Entrepreneurial Talents’ House of Opportunities and Supports)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불가리아, 루마니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알제리 그리고 방글라데시 등 7개국 80팀이 지원하였으며, 세계은행과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전문가들의 직접 인터뷰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발된 스타트업30팀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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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OS 프로그램은 세계은행이 전액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존에 진행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과는 달리 사업 구상에서부터 투자유치를 위한 비즈니스 제안에 이르는 실질적인 방법론을 교육하며, 보다 구체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지원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한국뉴욕주립대학교와 세계은행은 여러 ICT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ETHOS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도상국 창업 프로그램의 새로운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ETHOS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개발도상국가의 창업 지원을 위한 신규 사업의 발굴 등 새로운 개도국 발전 모형의 안착을 위해 지난 10월, 세계은행의 김용 총재와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김춘호 총장이 직접 만나 긴밀한 미팅을 통해 개발도상국가 창업지원 관련 협력 활동 등에 대한 이슈를 논의 한 바 있다.

이번 ETHOS 프로그램은 총 2주간의 교육 기간을 거치게 되며, 멘토링, 현장학습, 비즈니스 네트워킹 그리고 투자유치 데모데이 개최 등을 통해 자국의 ICT 기반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하게 된다. 특별히 ICT기반 스타트업의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연계할 뿐만 아니라 참가국 간의 네트워킹을 적극 지원하여, 프로그램 이후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는다. 세계은행 또한 한국과의 협력사업전략으로서 글로벌 ICT스타트업 커넥션을 지향하는 ETHOS 프로그램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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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베트남과 방글라데시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첫 번째 ETHOS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 기업들에게 창업 관련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였고, 두 국가의 ICT 산업 부문의 발전에 이미 기여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ETHOS 프로그램 참여 회사인 토피카(Topica)의 경우, 지난 3월 70,000 USD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또다른 기업인 윈디(Wiindi)는 아시아 혁신 투자자,스타트업 및 전문가들이 모이는 창업 경진대회인 에셜론(Echelon)대회에서 상위 10위 스타트업으로 선택되었다*. 이와 같은 가시적 성공사례로 인해 이번 두번째 ETHOS 프로그램은 참여를 원하는 전 세계 기업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총장은 “지난 첫번째 ETHOS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스타트업 팀들이 우리나라의 뛰어난 ICT역량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한국과의 창업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생형 프로그램은 개도국에게는 구조적인 경제성장의 기회를, 우리나라에는 글로벌 창업네트워크 허브로 발전하는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일방형 원조와는 크게 차별화 된다. 이 점이 세계은행이 국내 최초의 미국대학인 한국뉴욕주립대학교와 협력하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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