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of Startup] 장소기반 데이팅앱 케미스트리 “이제 오프라인에서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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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퀘어와 액트너랩이 공동 주관한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노매드 2015’ 에 참가했던 팀들을 소개합니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성과의 만남을 이어주는 소셜데이팅앱의 인기는 고공행진 중이다. 전 세계 데이팅 시장 규모는 약 4조 원대. 얼마 전엔 글로벌 데이팅 앱 매치닷컴과 틴더의 모회사 매치그룹이 나스닥에 상장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데이팅앱 사용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지만 실제 온라인상 만남이 오프라인까지 이어지는 비율은 현저하게 낮다. 어떻게 하면 온라인 만남을 오프라인으로 끌어낼 수 있을까? 이 방법을 고민하는 스타트업이있다. 바로 소셜데이팅앱 케미스트리(Chemistry)를 서비스하는 바우더컴퍼니(Bow the company).

케미스트리는 비콘기술을 이용한 장소 기반 데이팅앱으로 같은 장소에 있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만남 확률을 높인다.

실제 데이팅앱을 이용하는 사람 중 직접 만남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단 2퍼센트다. 반면 케미스트리는 30퍼센트를 자랑한다

바우더컴퍼니 김바우 대표는 “소셜데이팅 서비스는 온라인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실제 만남으로 연결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운더스페이스(Founders Space)에서 발표하는 김바우 대표

파운더스페이스(Founders Space)에서 발표하는 김바우 대표

장소 기반의 데이팅앱을 만들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대학교 도서관에서 시험기간에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때가 새벽 3시였어요. 친구들은 도서관에 없었고 모르는 친구들에게는 물어보기에는 조금 애매했죠.그래서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끼리만 사용할 수 있는 메신저를 만들어서 하고 싶은 말을 써놓으면 새로운 친구나 스터디 그룹 또는 모르는 문제를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해 이 같은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이나 학교 보다는 번화가의 같은 장소에서 이성 간 만남을 매칭시켜주는 것이 더 니즈가 많을거 같아서 케미스트리라는 아이템으로 확장할 수 있었어요.

케미스트리는 다른 데이팅앱과 어떤 차별점이 있나요?

기존 데이팅앱 사용자는 앱을 통해 상대를 정하고, 채팅하고, 약속을 잡고, 만나는 순서였습니다. 케미스트리는 오프라인 장소에 있는 사람끼리 연결하여 기존의 긴 절차를 줄여 즉시 만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저희 서비스를 통해 채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실제 만남을 많이 연결해주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방법이 궁금합니다. 어디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요?
케미스트리는 비콘기술을 이용해서 한 공간에 있는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앱이에요. 특히 남녀가 모이는 바, 클럽, 파티, 이벤트장소에서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예를 들면, 팁스타운이라는 클럽에 입장하려고 하면 블루투스를 키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블루투스를 키고 케미스트리내에 있는 팁스타운 방에 입장할 수 있죠. 그다음에는 관심 있는 이성에게 ‘케미’를 주고 받을 수 있는데 마음이 맞으면 만남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로 파티나 이벤트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같은 장소에 있는 사람을 굳이 앱을 통해 만날 필요가 있을까요?
관심이 있는 이성을 만나게 돼도 보통 말을 능숙하게 걸기는 힘들어요. 앱을 통해 상대방이 호감이 있다는 걸 알면 훨씬 말을 걸기가 쉽고 이후 만남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요.

지금까지 어떤 이벤트에서 케미스트리가 이용됐나요?
큰 규모의 행사는 총 10번 정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행사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uper X 파티와 약 1,200명의 남녀가 모였던 새마을 미팅 프로젝트에 케미스트리가 사용됐어요. 많은 사람들이 행사가 끝나고 케미스트리를 통해 대화하고 실제로 만났다고 해요.

국내는 이 같은 이벤트들이 간헐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유저를 계속 확보하는 게 가장 큰 과제에요. 새마을 미팅 프로젝트는 일본의 마치콘이라는 단체 미팅의 한국판인데 일본은 이런 규모의 이벤트가 매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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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스타트업 노매드 2015를 통해 실리콘밸리도 다녀오셨는데 해외에서 케미스트리 반응은 어땠나요?

노매드 프로그램을 통해 케미스트리 서비스가 미국시장에 적합한지 의견을 듣고 싶는데 케미스트리에 대한 현지 반응은 좋았어요. 참신하다는 반응을 얻었고  엑셀러레이터랑 소셜 데이팅쪽 투자 경험이 있던 투자자분은 제 발표가 끝나고 저한테 바로 오셨어요. 재밌었었던 건 발표 때 두 번 다 빨간색 바지를 입어서 발표 끝나고 네트워킹 때 저를 기억해주셨다는 점이에요. 발표 때 인상도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글로벌 진출에서 가장 필요한 것 무엇이라고 느꼈는지? 

일단 영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언어가 안되면 멋진 아이템을 가지고 피칭을 해도 이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사의 서비스를 확실하게 이해시킬 수 있는 정도의 피칭을 해야 해야하기 때문이죠. 또 현지화 전략이 필요해요. 실리콘 밸리에는 스타트업 브랜드 이름이나 컨셉 같은 걸 맡아서 전문으로 해주는 곳도 많고 영상도 만들어주는 업체가 많아서 그런 쪽을 이용하여 현지화를 하면될 것 같고 미국에 자사 직원이 있으면 많은 플러스 요인이 될 것 같아요 . Linked in을 통해 만날 기회가 많아서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계신다면 Linked in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앞으로 계획은? 

최근에는 사용자들에게 원하는 상대를 빨리 잘 추천해 줄 수 있는 매칭 알고리즘을 가진 회사도 많아지고 있어 데이팅시장 업계 전망은 밝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유저를 확보하는 일입니다. 케미스트리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유저를 확보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주승호 choos3@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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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보다 스타트업 전문가이고 싶은 스타트업 꿈나무. 캐나다 McMaster Univ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경제지, 영자지를 거쳐 벤처스퀘어에서 5년째 스타트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났을 때 가장 설렙니다. 스타트업에게 유용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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