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of Startup] 스파코사, “위치기반 솔루션으로 O2O 시장 공략 나선다”

벤처스퀘어와 액트너랩이 공동 주관한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노매드 2015’ 에 참가했던 팀들을 소개합니다.

위치솔루션은 향후 O2O 서비스 및 빅데이터로써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위치 추적 애플리케이션 패미(FAMY)와 비콘을 이용한 위치 솔루션 캐치락(CatchLoc)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파코사의 심희수 매니저는 “O2O 산업의 급부상과 함께 위치기반 서비스가 글로벌 비즈니스로써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SPACOSA

네오위즈 출신 조우주 대표가 창업한 스파코사(Spacosa)는 2012년 설립된 이래로 매년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13년 출시한 가족 안심 귀가 위치 추적 서비스 패미로 2014년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프램 TIPS에 선정되면서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작년에는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 노매드를 통해 실리콘밸리의 투자자와 스타트업 관계자들 앞에서 패미와 캐치락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점쳤다.

현재 스파코사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B2B 영업과 마케팅. 이를 통해 어느 정도의 매출을 확보한 후 해외 진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O2O 손세차 서비스 와이퍼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현재는 캐나다의 O2O 기업과 협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캐치락 어떤 서비스인가요?

캐치락(CatchLoc)은 실시간 측위 관제 시스템으로 사물이나 사람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포착하여 기업에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입니다. 스마트폰의 GPS, 주변의 Wi-Fi 위치정보, 통신사 기지국 위치를 자체적 알고리즘을 통해 정확하게 측위하며, 측정된 위치는 실시간으로 서버에서 자체 기술을 통해 분산처리를 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실시간 위치 데이터를 이용하여 차후에는 위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스파코사의 기술이 어떤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나요 ?

최근 유치원을 대상으로 통학버스 위치를  알려주는 ‘유치원 포 캐치락’을 출시했습니다. 선생님의 휴대전화기에 패미를 설치하여 아이 별로 등록된 각 정류소 근처에 통학차량이 다가올 때 보호자가 시간에 맞춰서 나와서 아이를 기다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에 아이들이 먼저 나와서 버스를 기다릴 일도 없고, 아이의 안전과 편리함을 보장합니다.

다른 분야로는 택시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스마트폰에 앱만 설치하면 택시의 현재 위치알 수 있고, 중앙관제 시스템에서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어 동선관리 및 사업의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최근 손 세차 O2O 스타트업 와이퍼와 제휴를 맺고 O2O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앞으로 O2O 서비스 분야에서 캐치락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새로운 O2O 기업은 앞으로 계속 등장할 것이기 때문에 O2O 사업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위치기반’ 기술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캐치락은 단순히 ‘위치’를 정확하게 잡아주는 것 뿐만 아니라 그들이 요구하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줄 수 있습니다.  캐치락을 사용한다면 어떤 기업이든 쉽게 O2O 산업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심희수 매니저
파운더스페이스에서 발표하는 심희수 매니저

향후 글로벌 진출을 위해 노매드 프로그램을 통해 실리콘밸리에 다녀왔습니다.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이 됐는지?

해외 시장을 이해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으며 개인적으로 얻기 힘든 네트워크를 첫날부터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유익했습니다.  또 자사의 서비스를 해당 나라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과 해외 투자자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면에서 도움이 됐습니다.

노매드만의 차별성이 있었다면?

2주간의 노매드 프로그램으로 현지의 분위기뿐만이 아니라 피칭덱을 구성해 실제 제품을 소개하고,투자자들의 피드백을 받는 등의 활동은 단순한 견학의 수준을 넘어선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특별히 준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미국에 법인을 두지 않으면 힘들다는 것을 투자자들의 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의 첫 조건으로써 미국 법인이 있는지를 제일 먼저 물어봤고, 그게 없다면 투자도 미국의 서비스도 힘들다는 것을 조언해줬습니다.

국내 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미국 시장은 매력적이지만, 아직은 한국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제품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현지에 맞는 인력과 제품, 마케팅 등이 준비되어야 하고 그에 따른 재원의 지속적인 확보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일부 기업에서 미국 법인을 만드는 것이 유행처럼 되고, 정부에서도 그에 따른 지원을 하는 부분이 많은데 단순히 법인을 만드는 것을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요?

작년 목표는 스파코사의 ‘위치’기술을 집약한 캐치락을 런칭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기술인력 투입과 시장조사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 캐치락을 성공적으로 런칭해 기업들과 MOU를 맺을 수 있게 됐고 목표에 한걸음 다가간 것 같습니다. 올해는 북촌IoT사업과 같은 대규모 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O2O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전세계적으로 캐치락 서비스를 알리는 것이 목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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