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스랩-아카, 한국 최초 SXSW 액셀러레이터 결승 진출

국내 스타트업인 ‘시어스랩’과 ‘아카’가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영화∙스타트업 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 내 ‘SXSW 액셀러레이터’ 결승에 국내 최초로 진출한다.

시어스랩’ 은 실시간 보정이 가능한 신개념 셀카 동영상 전용 앱인 ‘롤리캠(lollicam)’을 전세계적으로 출시했으며, ‘아카’ 는 인공지능 대화형 스마트 로봇 ‘뮤지오’ 를 개발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두 기업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3월 12~13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최종 결승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매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는 음악, 영화, 첨단기술 등 가장 빠르게 혁신하는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는 세계적인 축제이다. 특히 올해 ‘시어스랩’과 ‘아카’가 결승에 진출한 ‘SXSW 인터랙티브 페스티벌’ 내 ‘SXSW 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 혁신기술 경쟁의 장으로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다.

지난 7년 동안 해당 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기업 중 65%는 총 26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 중 13%는 성공적으로 매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표적인 예로 2010년 SXSW 액셀러레이터 ‘이노베이션 웹(Innovation Web)’ 부문에서 최종 우승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시리(Siri)는 같은 해 애플에 인수되기도 했다.

▲ 시어스랩의  ‘롤리캠(Lollicam)’

 

정진욱 시어스랩 대표는 “한국에서 시작된 혁신적인 동영상 서비스인 롤리캠(lollicam)을 전 세계 최고 혁신 기업들의 등용문인 SXSW 축제에서 소개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하다” 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롤리캠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발판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싶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명원 아카 대표는 “세계 각국에서 지원한 수백 개 스타트업과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최종 결승전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며, 우리의 인공지능 개발 능력이 구글 및 페이스북 등 기존 거대 기업과 어떻게 차별화 되는지 선보이고자 한다” 며, “언어와 문화의 한계를 넘어서 인공지능 로봇도 하나의 창조물로서 다른 창조물과 소통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아카의 ‘뮤지오’

 

한편, 디캠프는 지난 2013년부터 국내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에서 부스 전시 및 네트워킹 행사 등을 주최해 왔다. 이번에는 국내 스타트업이 직접 글로벌 무대 진출을 계획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홀로서기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시어스랩과 아카가 이번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됐다.

디캠프 김광현 센터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축제 무대에 한국의 스타트업이 올라가게 되어 고무적이다. 디캠프는 두 팀의 결승 참가를 위한 과정을 함께 준비하면서 글로벌 무대로 안착하는데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라고 설명했다.

글/벤처스퀘어 인턴 강태욱 taeuk119@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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