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여행 티켓] 102편.실패할 경우 어떤 일이 생기는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이 화두입니다. 벤처스퀘어는 비욘드 시큐리티(Beyond Security)의 창업자이자 CEO로서 이스라엘 멘토로 구성된 한국 최초의 시드 펀드인 코이스라 시드 파트너스(KOISRA Seed Partners)의 이사인 아비람 제닉(Aviram Jenik)이 글로벌을 지향하는 한국 스타트업에게 전하는 칼럼을 연재합니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사 게재를 허락해 주신 아비람 제닉에게 지면을 통해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칼럼 전체 내용은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아비람 제닉

안전 장비 없이 록 클라이밍 (또는 월 클라이밍)을 해보신 적 있나요?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느낌과 상당히 비슷한데요. 둘 다 높은 곳에 목표가 있고, 이를 위해 계속 올라가야만 한다는 점. 또 어떤 안전한 지점을 찾아 오래 있지도 못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한 발짝 한 발짝마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에도 결국엔 움직여야 한다는 점이 그렇지요.

사실 그 누구도 안전 장비 없이 클라이밍을 하지는 않으려 하기에, 만약 도중에 낙하한다해도 무섭긴 하겠으나 결국엔 안전합니다. 한편, 스타트업 세계에서는 잘못 디딘 발이 당신을 추락시키고 심각한 결과를 맞이하게도 만들죠. 이 세계에는 안전망 같은 개념이 없습니다. 만약 있었다면 ‘벤쳐’라 부를 수도 없었겠구요.

스타트업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선 목표를 높게 잡아야만 합니다. 어떤 스타트업은 세상을 바꾸고 싶어하거나, 최소한 어떤 일을 하는 방식에 대해라도 변화를 주고 싶어하지요. 그리고 그 어떤 스타트업도 이미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평범한 해결책이 되고 싶어하진 않습니다.

이렇듯 목표가 높기 때문에, 마치 산 꼭대기에 오르는 것 마냥 거기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어려운 일들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종종(아, 종종이라기보단 ‘꽤나 자주’에 가깝겠네요) 스타트업들은 아주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그들이 가진 기회를 놓치기도 한답니다.

그러나 가끔은 실수를 한다해도 복구할 기회가 있습니다. 록 클라이밍을 하다 발을 헛디뎠을 때 다시 균형을 잡는 것처럼요. 허나 이 와중에도 가끔은 넘어지고 깨지기도 하죠. 이건 스포츠의 일부분입니다.

그럼 스타트업으로서 기회를 놓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별 일이 없을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지만, 실제론 별 일이 일어납니다. 스타트업에게 실패란 고통스럽고 가혹한 사건이죠. 실망도 되고 지치게도 만듭니다. 허나 중요한 점이 하나 있네요. 바로 스타트업이 실패한다해서 그 누구도 진짜로 죽진 않는다는 점입니다. 세상에는 기회를 놓치는 것보다 더 최악의 일들이 가득 존재하니까요.

물론 어떤 사람들에게는 스타트업에서 실패하는 것이 그 것을 마지막으로 이 일을 끝내게 만드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스타트업이 그들 인생에는 맞지 않는다 생각하면서, 실패를 함으로서 그 사실에 대한 믿음을 더 강화하곤 합니다. 그러나 많은 다른 이들은 이런 실패에서 벗어나 다시 도전하곤 하죠. ‘연쇄 창업자’처럼 여러 스타트업을 세우고, 계속해서 시도를 해가며, 또 자주 실패하고 실패하는 식으로요.

일단 이 것부터 확실히 해두죠. 안전망이 달린 스타트업이란 만들 수 없답니다. 만약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뭔가 안전망이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이건 스스로를 속이고 있거나 정말로 기회를 잡아 무언가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만들기 위해선, 기회를 잡아보는 것이 중요하고 실패하고 다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기회를 날림으로서 스스로 결정하기를 이 게임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다시 일어나 또 한 번 시도해볼 수도 있는 거구요. 이 것이 바로 스타트업의 라이프사이클입니다.

옛 아테네의 제노(Zeno)는 스토아 철학파를 처음 세운 것으로 유명한데요, 스토아 철학은 특히나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여러가지 이유로 인기가 좋습니다 (하나 예를 들자면, 이 철학은 큰 규모의 부와 만성적인 부의 부족에 대해 실질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이 철학에 따르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자체가 실패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쁘다고 하죠. 실제로 이성적인 시각으로 실패한 결과 자체를 바라보면, 거의 항상 느끼게 되는 것이 걱정을 너무 많이 하고 있었다는 점을 발견한다는 것입니다. ‘일어날 수 있는 나쁜 일들’은 실제로 겪다보면 그렇게까지 나쁜 경우가 잘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실용적인 개념과 함께 목표를 높이 잡아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실패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를 측정해보시고, 그게 나쁜 결과로 이어지겠지만 그렇다고 아예 시도를 피할만큼 나쁘진 않다는 사실을 겪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후, 최고를 향해 샷을 쏘아보시는 겁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이 만약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하고 있고 글로벌 진출에 관해 도움을 받고 싶으시다면, 제가 바로 여기에 있답니다! 이 글을 개인적인 초대장이라 여기시고 연락을 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페이스북도 하고, 트위터(@aviramj)도 하며, 이메일 주소는 aviram@jenik.com 입니다.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좋을 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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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happens when you miss your shot

Have you ever tried rock climbing (or indoor wall climbing) without safety equipment? This is a lot like how running a startup feels like.

You have a high goal, and you must keep climbing. You can’t just stay in the safe position you are currently at for too long and every step forward is potentially dangerous, but you try and do it anyway.

No one climbs without safety equipment, and so falling from a climbing wall is scary, but safe. In the startup world, on the other hand, if you mis-step you fall down and may face serious consequences. There is no safety net in the startup world, otherwise it wouldn’t be called a “venture”.

In order to properly manage a startup you need to shoot high; some startups want to change the world, or at least the way we are doing certain things. No startup wants to be a mediocre solution to do something that’s already being done today.

In a startup, you have a high goal, and like climbing to the top of the mountain it’s risky and difficult – and occasionally (ok, not really occasionally, more like “very often”) startups miss their shot for a lot of different reasons.

Sometimes, when you miss your shot you can recover – just like when you mis-step while rock climbing you may regain your balance. But sometimes, you crash and fall. That’s a part of the sport.

What happens when a startup misses its shot? I wish I can tell you it’s not a big deal, but it actually is. A startup crashing is painful, and difficult. It’s depressing and frustrating. But here’s the thing: no one dies just because their startup failed. And there are a lot of things worse than missing your shot.

Sure, for some people, a startup failure is the end of their quest; these people realize the startup life wasn’t for them in the first place, and failing just re-enforces that fact. But many others, once they recover from the failure, pick themselves up and try again. A ‘serial entrepreneur’ is someone who went through several startups, trying again and again, often missing again and again.

Lets first get this out of the way: you can’t build a startup with a safety net. If you think you have some kind of safety net you are either deluding yourself or you’re not really taking a shot at anything. In order to build a successful startup, you need to try and take that shot and realize you may miss and it may hurt. You need to realize that after you miss the shot you may decide to completely quit the game, or you may get up and try once more. This is the lifecycle of the startup, and the game doesn’t work in any other way.

Zeno of Athens is famous for founding the “Stoicism” school of thought. Stoicism is especially popular with startup founders for a lot of reasons (for one, it provides practical ways to deal with both large wealth and chronic lack of money), and one of those reasons is the practical way it gives to deal with potential failures.

According to Stoicism, the fear of failure is much worse than failure itself. When you rationally look at the actual outcome of failure, you almost always realize you are worrying too much. “The worse that can happen” is not that bad when you really quantify it.

Use this practical way to help you aim high. Try to quantify what may happen if you miss that shot, and realize it will be bad, but not so bad that it’s not worth trying. Then, give it your best shot.

If you are a Korean startup that needs help going global, I want to hear from you! Consider this a personal invitation to contact me for help. I’m on Facebook, Twitter (@aviramj) and you can email me at: aviram@jenik.com to tell me how I can help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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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아비람 제닉(Aviram Je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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