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of Startup]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싶은 ‘아이디어콘서트’

KT 에코노베이션 센터 입주 스타트업을 시리즈로 인터뷰 합니다

▲ 활력이 넘치는 아이디어콘서트 팀

“이제는 저만의 색깔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아이디어콘서트 전달용 대표의 첫마디다. 그는 13년 간 서비스 기획과 특허 컨설팅 일을 해왔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특허 컨설팅을 하다보니 이제는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에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구상하게 된 사업 아이템 아이디어는 자신이 의뢰받은 일에서 영감을 얻었다. 어쩌면 뻔한 루트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는 그 상황을 뻔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모 매니지먼트사의 의뢰를 받아 수행하던 중 늘 상 생기는 문제였는데, 법으로만 해결하려던 것을 합리적이고 상호간에 이득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양측의 고통을 줄이고 이익을 주자는 생각에 이번 스타마케팅 플랫폼을 준비했습니다.”

이 서비스를 준비하기 이전까지는  20만원으로 하루 안에 특허를 출원할 수 있는 시스템인  24시간권리화플랫폼과 SW개발 및 유지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를 해왔다. 하지만 전달용 대표의 “자신의 색깔을 가져보자는 결심”으로 스타마케팅 플랫폼인 ‘STING’의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했고, 본격적으로 정식 서비스 런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ING은 중소기업제품을 스타와 함께 디지털 마케팅을 수행하는 것으로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홍보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연예인의 일상에 필요한 물품을 협찬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연예인 스스로가 디지털 마케팅에 나선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는 연예인을 이용한 “디지털 스타 마케팅”을, 연예인에게는 그에 대한 “리워드”를 주는 매칭 플랫폼 사업인 것이다.

중소기업이 연예인을 통해 홍보하는 것은 좋으나 비용적인 문제가 크게 걸림돌이 될 것 같다.

믿기지 않겠지만 연예인 10명을 기준으로 1천만 원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연예인은 물건을 받아서 홍보할 내용을 듣고, 사진 찍고 올리는 데 대략 5분 안에 끝난다. 현재, 화장품 업체와 가습기 업체 그리고 선글라스 업체의 홍보를 진행했는데, 비용대비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 비용적인 측면보다는 상품이 문제되는 경우가 있었다. 바로 가습기였는데, 배우들이 상품을 꺼리기도 했고, 전기도 있어야하고, 물도 있어야 하고, 좀 번거로웠던 모양이다.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양쪽 시장을 전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그 중 한쪽 시장인 연예기획사와 업무제휴를 논의할 때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들었나?

수익분배와 사용범위의 정의가 가장 힘들었다. 아직도 진행 중인 곳이 많고, 소속사가 없는 연예인도 다수 존재해 개별적으로 협의하는 것에 많은 힘이 소요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명확히 정해진 금액과 모든 미디어에 스타마케팅을 원하지만 기획사는 그렇지 않다. 이런 부분들을 중간에서 조율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

그렇다면, 반대쪽 시장인 중소기업에게는 어떻게 다가갈 생각인가?

연예인이 많아지면 일반기업은 저절로 많아진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등산전문업체, 커피전문점, 화장품, 의류쇼핑몰 등 다양한 업체가 함께하려고 한다.

연예인이 STING을 통해 협찬받아서 제품을 홍보할 때 같은 제품의 정식광고가 들어오면 문제가 발생할 것 같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 하실 생각인가?

우선 기본 계약은 6개월로 진행된다. 그리고 해당 연예인이 같은 제품으로 정식광고를 진행하게 된다면, STING에서 철수 하는 조건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15일부터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팀은 어떻게 구성하여 사업을 시작하셨는지 궁금하다.

팀원 구성은 서비스 런칭 전까지 하지 않았다는 것이 맞겠다. 초창기에는 틈 나는 시간마다 사업준비를 했다. 인터뷰 조사를 상당히 많이했다. 연예인, 매니저 그리고 코디 그리고 방송국 소품팀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또한 회사 대표들과도 상당히 많은 시간을 가졌다. 아이디어만 존재하고 있을 때 이것을 어떻게 구체화 시킬까 지인들과 많은 고민을 했고, 사업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본격적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전 기획사 대표,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디자이너, 20년 개발 경력을 가진 자문인력, 인턴, 곧 들어올 제휴 및 마케터 전문인력 등 총 5명과 함께 행복한 상상을 하며, 즐겁게 일하고 있다.

끝으로, 아이디어콘서트의 향후 발전 방향과 포부를 밝혀달라.

24시간권리화플랫폼은 현재 지원하고 있는 변리사분들에게 위임하여 보다 전문화된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하고, 아이디어콘서트의 팀원 전체는 STING에 주력하고자 한다. STING이 3월에 정식 출시되어 많은 중소기업들의 제품에 날개를 달 수 있도록 함께 뛰겠다.

“오랜만에 차분히 앉아서 다시 끔 자세를 가다듬는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즐겁게 상상하며 모두가 매일매일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함께 합시다.”라고 전달용 대표가 덕담을 건네주었다. 순수한 전달용 대표와 활력 넘치는 아이디어 콘서트 팀. 앞으로를 응원한다.

글/벤처스퀘어 강태욱 인턴 taeuk119@venturesquare.net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