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컴비네이터가 대학생 예비 창업가에게 전하는 조언 8가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나이에 스타트업을 하고 싶었지만 실행하지 못한 사람들은 어떤 이유로 실패했을까?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 와이컴비네이터(Y-Combinator)의 파트너 마이클 시벨 (Michael Sibel) 은 실패의 원인을 이들이 젊은 시절 내린 다음의 결정들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코딩을 배우지 않았다.
-대학에서 코드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
-어린 시절 지출은 많이 하고 모아논 돈은 없다. 그래서 지금은 회사를 시작할 금전적인 여력이 없다.
-졸업 후 스타트업에 우호적이지 않은 도시에 기반을 잡았다.

다음의 조언들은 실패한 이들이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린 자신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이야기다

shutterstock_225068251

1.코딩을 배워라

코딩을 배우라는 말이 꼭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대학은 졸업 후의 인생을 잘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능력들을 배워놓을 좋은 기회다.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떤 분야에서도 일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며 또 어느 분야의 창업도 할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당신이 최고의 개발자가 될 필요는 없다. 또 원하지 않는 이상 평생 코드만 쓰면서 살 필요도 없다. 하지만 코드를 쓰는 방법을 안다는 것은 테크 분야의 윌리웡카 공장으로 가는 골든티켓을 타는 것과 같다. 테크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은 코드를 쓸 줄 모른다는 것이다.

2.진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라

대학은 자신이 가진 다양한 종류의 능력들을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당신에 주변에는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영업인, 과학자 등 다양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본인과 다른 능력을 갖춘 사람들을 만나라. 이사람들은 언젠간 공동창업자가 될 수도 있고 함께 일하는 직원이 될 수도 있다.

3.즐겨라

가장 성공한 창업자들에게 학점과 수상의 영애는 그들의 미래의 성공과 아무런 연관성도 없었다는 것을 기억해라. 개인적으로 대학에서 내가 얻은 커리어 기회는 정말 똑똑한 사람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그러니 기숙사와 도서관을 벗어나 사교적이 돼라.

shutterstock_96453194

4.리더쉽이 필요한 역할을 맡아라

대학은 내가 조직 안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사회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실무를 해볼 수 있는 모임에 참여해 리더역할을 해봐라. 컨퍼런스를 운영해보고, 출판과 자원봉사를 해보고, 스포츠팀에서 활동해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 하는지 배워라.

5.전력을 다할 준비를 해라

오늘날 미국의 문화는 20대를 자신을 찾는 시간으로 보내는 것을 허용하는 눈치다. 하지만 나는 이 의견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20대는 일하면서 보내야 할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20대에는 짊어지어야 할 의무가 별로 없고 지출을 많이 할 필요도 없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배우기에 충분히 젊은 시절이다. 20대를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시기로 삼아라

6.스스로 커리어 카운셀러가 되라

대학이 제공하는 커리어 카운셀링은 정말 정말 도움이 안 된다. 많은 학생이 대학을 졸업하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 수업과 학점에 목매는 대신 시간을 투자해 대학을 졸업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하는 데 시간을 써라. 언제든 마음을 바꿀 수 있지만, 계획은 없는 것보다 있는 게 낫다.

shutterstock_168123599

7.부모님은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을 부모님의 의견이나 미숙한 커리어 카운셀링의 영향을 받아 선택한다. 내가 아는 많은 의사와 변호사가 자기 일을 사랑하지 않거나 자신의 삶이 끔찍하다고 생각한다. 부모님이 학비를 대주고 있다고 해도 직업은 스스로 선택해도 괜찮다.

8.학자금 대출을 조심해라

학자금 대출은 많은 학생들을 스타트업보다는 큰 기업으로 가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일단 대출 결정을 하면 추가비용들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차를 사고 좋은 아파트를 렌트한다. 큰 비용을 들여 사업을 시작한다. 대학을 선택하는 일은 어렵다. 하지만 비싼 사립학교들이 학자금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런 학교들은 당신의 이력서에 쓰일 이름으로는 가치 있지만 결국 이 같은 학교는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최고의 사립학교들은 학자금 지원에 관대하다.

마이클 시벨은 글에서 이 같은 조언들을 대학 1학년 때 알았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래도 지금 당신이 22~32세 사이의 예비창업자라면 스타트업을 하기 최적의 시기다. 지금 하지 않으면 매년 10퍼센트의 소중한 시간을 놓치는 것이라고 하니 지금 바로 실행에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원문

글/벤처스퀘어 주승호 choos3@venturesquare.net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