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데이터 퍼스널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공유한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이 디지털 콘텐츠를 다양한 종류의 IT 단말기에서 공유하고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는 퍼스널 클라우드 컴퓨팅(Personal Clous Computing)이라는 신개념 서비스를 산학협력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시범 시기는 2010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퍼스널 클라우드 컴퓨팅이 상용화되면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 IPTV 등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디지털 장치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사진, 동영상, 주소록, 오피스 문서, 게임, 메일 등을 하나의 서버에 저장하고, 자동 동기화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거래처에서 받은 명함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서버로 전송하면, 태블릿 PC나 내비게이션의 주소록에도 동기화 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저장된다. 따라서 해당 주소를 별도의 입력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IT 단말기에서 바로 검색과 활용이 가능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클라우드 컴퓨팅의 기본 개념도(사진:위키피디아, en.wikipedia.org)

 

지금까지는 각각의 단말기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다른 장치에서 공유하려면, 일일이 복사를 하거나 전용 동기화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 만약 퍼스널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를 활용한다면 그러한 불편을 겪을 필요가 없는 셈이다.

특히 SK텔레콤은 화면 해상도, 운영체제, 정보저치속도 등 성능과 기능이 서로 다른 IT 단말기의 특성을 고려해,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단말기에 최적화된 형태로 자동 변환해 주는 기술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한국과학기술원 벤처기업인 넥스알과 나눔기술 등과 함께 개방형 기술혁신(Open Innovation) 방식으로 앞으로 4년간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기본 플랫폼, 소프트웨어, 스토리지시스템 개발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1차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2013년에 약 18조원(15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초 ‘2010년 지식경제부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차세대컴퓨팅 분야에 지원해, 4월 5일 ‘단말 독립형 퍼스컬 클라우드 시스템’ 수행 사업자로 선정되어 앞으로 4년간 정부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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