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페이스, 커뮤니티 개념의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한동안 모바일 시장으로의 전환에 어려움을 겪던 구글. 지난 2~3년간 동안 이런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이겨내면서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다시 한번 성장에 대한 가속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구글이 모바일 시장에 대한 포메이션을 정비하는 동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에서는 페이스북의 천하동일이 이루어졌고 경쟁하던 서비스들 역시 각자의 영역을 정확히 식별해 내면서 각자의 바운더리를 만들어냈습니다. 구글 역시 몇 가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시도했습니다만 성공적인 안착으로 평가하는 사람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구글이 간밤에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또 하나 내놓았습니다. 근래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는 용어 자체가 많이 사용되지 않고 있어 새로운 서비스인 스페이스(Space)를 그렇게 부르는 것이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애플 앱스토어 기준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구분되어 있어 그렇게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서비스는 일종의 “커뮤니티”의 성격의 느낌이고 기존의 다른 서비스들에서 볼 수 없었던 다소 색다른 구성을 가지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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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는 서비스 이름 그대로 “공간”을 만드는 서비스 입니다. 간단히 제목을 고민하고 “공간 만들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하나의 커뮤니티 혹은 공간이 만들어 집니다. 각 공간에서는 하나 하나의 포스팅을 간단한 글, 인터넷 상의 링크, 구글 포토에서의 사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포스팅은 코멘트를 달면서 사용자들간에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댓글은 일종이 메신저 단톡방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대화 형태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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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구글 계정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서비스이고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한 상태에서 웹이나 모바일 웹, 혹은 별도의 모바일용 앱을 이용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모바일 앱의 경우 검색해서 포스팅을 하는 기능이 있어 인터넷 상의 정보나 글 등을 쉽게 포스팅으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만 데스크탑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경우 외부 링크는 복사해서 붙여넣기를 해야 한다는 점이 사용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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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삼아 사무실 동료들과 함께 식당 정보를 올리고 의견을 달아보는 스페이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서비스의 형태 자체가 새로운 관계로 참여하신 분들이 새로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어디에 어떻게 써먹는 것이 좋을지 좀 고민이 되는 서비스이긴 합니다만 구글의 새로운 시도인만큼 당분간 적극적으로, 다양한 방면으로 사용을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이 서비스를 어디에 사용해 보시겠습니까?

구글의 새로운 서비스 스페이스 살펴보[바로가기]
원문 : http://nopdin.tistory.com/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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