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O2O 스타트업 투자 한번 해보실래요? 와이퍼 크라우드펀딩

1. 한국 대표 O2O 스타트업 와이퍼

와이퍼, 싸이월드에 이어 와디즈에서 투자에 대한 관심을 가진 두번째 기업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와이퍼에 대해서 이전에 제가 소개 시켜드린 링크가 있었지만, 방송영상으로 소개를 하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배달세차 와이퍼] 바빠죽겠는데 손세차 고민하지 말자

모비인사이드에서 공개한 ‘[인포그래픽] 한국 O2O의 모든것‘에서는 한국에서 대표적인 세차 부문 O2O기업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인포그래픽] 한국 O2O의 모든것에 실린 세차 O2O기업 와이퍼

2. 한국 대표 O2O스타트업 매물로 나오다.

두번째 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썼지만, 이렇게 유명한 스타트업의 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나와 소개를 드립니다.  물론 1주 구매시, 배정은 0.0008%이며 최대 발행 예정 주식수는 1.0985%로 최대 몰빵 구매하시면 약 5,000만원에 1%정도의 지분 확보가 가능합니다. 물론 50%를 넘는건 아니니 아예 살 수 있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쯤되시면 크라우드 펀딩이 아니라 엔젤투자나 VC에 가깝겠습니다.

아무튼 스타트업들의 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전문투자자가 아닌 경우에는 별로 없으며, 전문투자자라 할지라도 기업 당사자와의 조율이 많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크라우드 펀딩은 대중이 쉽게 소액으로 투자에 참여함으로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효과를 노려볼 수 있다는 점이며 당사자인 기업은 자금확보와 함께 마켓팅 효과까지 노려볼 수 있습니다.

혹시 카카오같은 대기업에 인수되거나 혹은 전국민의 생활패턴이 세차장에 직접 방문하는 것이 아닌 O2O플랫폼으로 이동하여 그 마켓 크기가 빠르게 커진다면, 기업의 가치는 그만큼 빠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인터넷 서비스 회사들의 장점이죠.

3.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 아쉬운점, 복잡한 절차

크라우드 펀딩의 장점은 가벼운 투자입니다. 용돈 버리는 셈 치고, 혹은 멋진 일을 하는 좋은 기업에게 소액의 투자금을 묻어두는건 어쩌면 훨씬 확률 높은 로또 일수도 있죠. 그러나, 해당 서비스를 접하면서 느낀 점은 불편하다는 점이네요. 싸이월드 투자 때도 증권계좌를 만드는 등의 난항이 있었습니다만, 이번엔 증권계좌가 있더라도 등록과정도 종이서류 스캔본을 요구하니, 선뜻 시작하기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은행 계좌트는급의 수고를 요구하는 듯 합니다. 내가 내돈 쓰겠다는데… ㅜㅜ

이동통신사인증이나 범용인증서 같은 온라인 인증수단이 있는데 실명확인증표를 왜 따로 요구하는지 모르겠으며, 면허증, 주민등록증 스캔을 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온라인 시스템인데 이러한 오프라인 느낌을 팍팍 나게한건 일단 굉장히 큰 허들처럼 느껴집니다. 이게 규제 때문이라면 과감히 걷어내야하지 않나 싶네요.

4. 이렇게 구매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절찬리 판매중

이런 불편을 이유로 많이들 투자 안할까 걱정했는데, 총 청약기간 47일중 이제 6일을 지났을 뿐인데 31%를 달성했습니다. 이대로라면 100%는 아주 무난하겠네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그 가능성을 높게 보고 계신다는 뜻이겠죠.  다만 아쉬운건, 와디즈의 투자단계가 훨씬 가벼웠다면 이러한 크라우드 펀딩으로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의 혜택이 더 많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장바구니가 불편해도 이탈하는데, 투자 앞의 이 단계들은 투자를 포기해버리게 만드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의 발굴을 위해서라도 조속히 이러한 부분이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글: 숲속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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