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여행 티켓] 119편. 어떤 일에 전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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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이 화두입니다. 벤처스퀘어는 비욘드 시큐리티(Beyond Security)의 창업자이자 CEO로서 이스라엘 멘토로 구성된 한국 최초의 시드 펀드인 코이스라 시드 파트너스(KOISRA Seed Partners)의 이사인 아비람 제닉(Aviram Jenik)이 글로벌을 지향하는 한국 스타트업에게 전하는 칼럼을 연재합니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사 게재를 허락해 주신 아비람 제닉에게 지면을 통해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칼럼 전체 내용은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데는 어떤 일에 전념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이는 독자 여러분 모두가 이미 잘 아시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미 스스로 지금 운영 중인 회사의 성공을 위해 전념을 다 하고 있다 생각하실지도 모르구요. 그런데 사실 생각하신 것만큼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일단 이렇게 시작해야겠네요. 스타트업을 시작하신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일에 전념하고 있다는 말이 된답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는 건 두렵고도 위험 가득한 일이지만, 특히나 그것이 스타트업이라면 더더욱이나 무서운 일이지요. 대기업 같은 안전한 직장 대신 이런 류의 책무를 안게 된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를 쓰다듬으며 칭찬하셔도 됩니다.

아비람 제닉(aviram jenik)

자, 다 칭찬하셨나요? 좋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진짜로 전념을 다 한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전념을 다 한다는 말은 단지 열심히 일한다는 뜻만이 아니랍니다. 바로 당신에게는 고통스럽겠지만, 회사에는 좋은 일을 하는 것이죠. 가령 랜스 암스트롱과 제가 자전거로 100킬로미터를 달리기로 했다 쳐봅시다. 이런 상황이라면 제 자신만큼은 어떤 일에 전념하는 것이 되죠. 허나 아마 10킬로 정도를 달리다 보면 (그리고 그 후로도 레이스를 모두 끝마치기 전까지 한 수백 번 정도는) 포기하거나, 휴식을 취한다거나, 속도를 낮추고 싶다는 등의 유혹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랜스 암스트롱의 경우라면, 100킬로를 달리는 일은 사실 노력조차 아닌 일이죠. 그가 제가 달린 만큼의 거리를 간다 해도, 그 누구도 그 상황에서 랜스가 어떤 목표를 향해 전념하고 있다 생각해주진 않을 겁니다. 전념이란 건 무언가 이뤄내기 굉장히 어려운 일, 특히 당신에게 있어 어려운 일을 맡을 때나 쓰는 단어거든요.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는 것 자체도 전념이 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힘든 시기를 겪게 될 때에 이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편이니까요. 허나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 또한 전념이 아니게 되어버리고, 마치 무언가 당신이 줄곧 해온 행동 마냥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전념하는 것이란 당신에게 어렵고 불편하며, 도전하길 꺼리는 어떤 종류의 일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입니다.

만약 스스로가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해 어떤 종류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생각하신다면, 여기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최근에 본인에게 어렵다고 느껴지는 일을 하신 적이 있다면 그게 언제인가요? 정말 불편한 일이었지만 회사의 이익을 위해 어찌 됐던 진행했던 그런 일 말이죠. 만약 그 대답이 1~2주보다도 긴 시간 전이라면, 전념을 다했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셔야 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스타트업 창업자라면 으레 본인이 느끼는 안전하다 여겨지는 영역 밖으로 자주 나가 불편하고 어려운 일들을 해내야만 하며, 이런 일은 꽤나 자주 일어나기까지 합니다. 만약 지난 1~2주를 돌아봤을 때에도 딱히 이런 경험들을 기억해내기 어려우시다면 제대로 노력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시거나, 무엇이 잘못되어가고 있는지를 아셔야만 합니다.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삶이란 본인에게 행복한 일, 또는 잘하는 일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이 잘 못하는 부분, 특히 싫어하는 분야에조차 계속해서 발전을 시도하는 일이죠. 그것이야말로 진짜 전념을 다하는 것입니다.

포인트를 명확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념을 다 한다는 건 내가 그 행동으로 인해 얼마나 다쳤느냐로 재 볼 수가 있습니다. 랜스 암스트롱과 함께 자전거로 100킬로미터를 달리는 것이 무언가에 전념을 다하는 행동이라 볼 수 있는 게, 이를 이행함으로써 내 몸이 다치고 그 뒤로도 상처가 남아 오래갈 것을 알기 때문이죠. 제 몸의 근육들이 제발 그만해달라 외쳐댄다해도, 이를 견뎌내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전념을 다한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 편, 제게 있어 매운 쭈꾸미를 먹는 것 또한 매우 고통스러운 일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 누구도 이에 대해서 제가 전념을 다한다고는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스타트업 외부의 무언가로부터 전념을 다 한다는 것에 대해 테스트해보고 싶진 않은가요? 그렇다면 아주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주 어렵고 불편하지만, 가능한 일이죠. 그러나 이렇게 한 번 샤워를 끝마친다 해서 아직 전념한다고 말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음 날도 똑같이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해보세요. 첫날보다도 더 힘들게 느껴질 겁니다. 허나 전념이란 건 3일, 4일, 5일째를 보아야 합니다. 이즈음이 되면 찬물로 샤워하기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알고, 더이상 이에 대해 새로이 놀랄 것도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 자체가 불편할 뿐, 더욱이 이렇게 찬물로 샤워를 하고도 또 다음날에 같은 행동을 반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 또한 문제입니다. 이런 식으로 5일 연속 찬물로 샤워를 하실 수 있나요? 이를 10일, 30일, 300일 반복하는 것은요? 이런 게 바로 전념을 다 하는 것입니다.

물론 찬물 샤워가 스타트업에 그 어떤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전문가들은 아마 건강에는 좋을 거라 말하겠지만요), 다른 종류의 전념하기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만약 글로벌 진출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어떠한 종류의 전념이 당신으로 하여금 그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주었나요? 아직 어려움이 있음에도 해외의 파트너사나 고객과의 접촉을 시도해보았나요? 해야 하지만 막상 하기엔 꺼려지는 일들을 조언받고는 그것을 실제로 시도해보았는지요? 아니면 따뜻한 물 대신 찬물로 샤워하며 스스로가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곧 성공할 자격이 있다 생각을 하시나요? 이런 것들은 모두 전념하고 있는 모습이 아니랍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이 만약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하고 있고 글로벌 진출에 관해 도움을 받고 싶으시다면, 제가 바로 여기에 있답니다! 이 글을 개인적인 초대장이라 여기시고 연락을 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페이스북도 하고, 트위터(@aviramj)도 하며, 이메일 주소는 aviram@jenik.com 입니다.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Your commitments

I’m sure you already know that running a successful startup requires commitment. And you may think that you are already very committed to the startup’s success. But you’re probably not as committed as you think.

Let me start by saying: if you started a startup you already showed a great deal of commitment. It’s scary and risky to start a new business, and a startup is especially frightening. Pat yourself on the back for taking this commitment instead of taking a safe and secure job at some other large organization.

Are you done patting yourself on the back? Good. Now lets talk about real commitments. A real commitment is not to work hard; it’s to do something that is hard for you, but good for the company. That’s real commitment. Lance Amstrong and I can decide to go on a 100 kilometer bicycle ride; this will take real commitment from me to go through with it – I am sure that in the first 10 kilometers (and then a hundred times more until I finish the race) I will be tempted to give up, to take a rest, to slow down. For Lance Amstrong, on the other hand, this won’t take real commitment. He can go the same distance as me, but no one will really think he’s committed to the goal. Commitment only appears if something is very hard to do – hard for you, personally.

Not giving up is a commitment, since universally humans tend to give up when times are tough. But after a while, it is no longer a commitment – it is something you get used to doing. The real commitment, therefore, is to do something that is hard, uncomfortable, and you would rather not do – and doing it repeatedly.

So if you believe you are committed to your startup’s success, lets try this simple test: when was the last time you did something that was hard for you? Something that was uncomfortable and that you really preferred not to do, but that you did anyway for the benefit of the company? If you have to think back more than a week or two, you need to realize what this reflects on your commitment; startup founders need to go out of their comfort zones a lot, do things that are uncomfortable and awkward, and these things happen often; if you can’t think of a concrete example in the last week or two, either accept that you don’t have the commitment you pretend to have, or figure out what you are doing wrong: startup life isn’t about repeating the things you are happy to do or that you do well – it’s about trying to improve what you do not do well, and especially dislike. That’s real commitment.

To clarify my point: Commitment is measured by how much it hurts. Going into a 100 km bike race with lance Amstrong shows commitment, because it will start hurting me quickly and will continue hurting for quite a while. As my muscles will scream at me to stop, I will have to endure and keep going – that’s commitment. On the other hand, eating a spicy dish of squid is also painful for me, but no one would think I made a serious commitment by taking a bite of spicy seafood.

Do you want to test your commitment outside the startup world? Try this experiment: Take your next shower in completely cold water (freezing temperature). This will be very difficult and uncomfortable, but possible. You haven’t showed commitment yet, though. The next day, take a freezing cold shower again. This will actually be harder than the first. But the real commitment is days 3 and 4 and 5. At that point, you know how hard it will be. There is no element of surprise, there is just utter discomfort. Worse: you know that after surviving this torture of a freezing cold shower, you’ll gain nothing since tomorrow you will need to do it again. Can you take freezing cold showers 5 days in a row? How about 10? 30? 300? That is commitment.

Taking cold showers won’t help your startup (although experts say it really helps your health) but other types of commitments will. If you talk about going global, what commitment did you make to turn your wish into a reality? Have you reached out to partners and customers abroad despite being uncomfortable? Did you try to follow advice that you knew was good but required you to do things you preferred not to do? Or did you decide instead to take warm showers with sprinkles of cold water, convincing yourself that you are working hard and therefore you deserve to be successful? That’s not real commitment.

If you are a Korean startup that needs help going global, I want to hear from you! Consider this a personal invitation to contact me for help. I’m on Facebook, Twitter (@aviramj) and you can email me at: aviram@jenik.com to tell me how I can help you.

글/아비람 제닉(Aviram Jenik)

About Author

아비람 제닉 코이스라 시드 파트너스 이사
/ aviram@koisraseedpartners.com

아비람 제닉(Aviram Jenik)은 비욘드 시큐리티(Beyond Security)의 창업자이자 CEO로서 이스라엘 멘토로 구성된 한국 최초의 시드 펀드인 코이스라 시드 파트너스(KOISRA Seed Partners)의 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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