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인터뷰①] 얼라이언스의 4세대 500V 김충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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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라고 다 같은 어벤저스가 아니다. 노란색이 같은 노란색이 아니란 거다. 트랙마다 색이 다르다. 5년 안에 10개 트랙을 만들어 상장시키는 게 목표다. 500개 회사를 인수합병할 거다. 작년 1월에 출범한 500V(볼트) 의 심볼 색과 취지에 대해 설명하는 김충범 대표다.

500V는 올 1분기에 240억 원의 매출을 냈다. 지난해 총매출 보다 9억 원 앞섰다. 설립 첫해부터 흑자경영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6개 회사를 이끄는 500V 김충범 대표는 최근 벤처스퀘어 명승은 대표와 첫 만남 후 뜻을 같이 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빠른 속도로 얼라이언스 방식의 인수 합병이 진행 중이다. 주저하지 않는다.

역삼동에 위치한 모던 하우스가 연상되는 건물. 카페였던 1층을 개조한 500V 사무실로 도착했다. 도부라이프텍 대표이기도 한 김충범 대표는 ‘2016 경기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방금 도착했다. 4층 김 대표의 사무실에는 여자 어른 상체만 한 태권브이와 조립된 레고들이 책상에 장식돼 있었다.

500V 안에는 총 26개의 회사가 있다. 김 대표는 “우리는 IPO를 완벽하게 섞은 가족과 같다”고 말했다. “자, 좋아하는 맥주가 뭐죠? 식상한 얘기 말고 새로운 얘기 합시다”는 제안에 음주 인터뷰가 시작됐다. 취미가 ‘신사업기획’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500V는 트랙제로 운영되며 엑시트(exit=자본시장 진입)에 중점을 둔다. “2년~2.5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엑시트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얼라이언스 방법론을 강조했다. 회사 주식을 서로 나눠 갖는 옐로모바일은 레버러지(leverage)구조로 성장했다. “본질이 다르다. 옐로 모바일과 500V의 ‘얼라이언스 M&A’의 방법론이 다르단 얘기다”

예들 들면 맥주 관련 기업을 2년 내에 상장시킨다는 목표라고 하자. 안주 트랙이면 관련 안주 기업을 다 모아 밸류체인 회사로 묶는다. 안주 제조회사 연 매출 20억, 안주 포장 30억,  디자인 매출 5억. 3개 회사만 묶어도 55억 회사가 나온다. 결론은 단일 기업으로 달성할 수 없는 IPO(기업공개)가 기업들 간의 밸류 체인으로 가능하다는 것. 시너지효과를 보는 셈이다.

500v는 4세대

김충범 대표는 “우리는 4세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세대는 2000년대 초 벤처를 연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現 창조경제연구회 이민화 이사장의 벤처 연방, 무분별한 벤처기업 인수 후 최악의 재무상태로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당한 리타워텍이 2세대, 3세대는 1세대와 2세대를 충족시킨 옐로 모바일. 그리고 4세대가 500V다. 얼라이언스의 4세대란 의미다. 총 26개 자회사 중 14개 기업을 묶어 IPO에 도전한다. 실제 벤처연합체 중 가장 빠른 행보다.

“우리나라처럼 시장이 작은 나라는 바뀌어야 한다” 80-90년대 2차 산업을 거치며 절정을 맞았던 수출은 이제 어렵다. 3차 산업이 디지털로 변화했다. “국내 모바일 서비스도 해외서 성공한 사례가 드물다. 그 국가에 최적화 시키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페이스북이나 구글 같은 회사가 나오기 어렵다. 마켓 사이즈가 이유다”며 우리나라가 미국의 2개 주만 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줬다. 김 대표는 “주식 스웝을 구체화하고 보완했다. 대한민국 스타트업 시장의 가장 큰 문제인 ‘창업을 해서 IPO까지 평균 14.4년이 걸리는 우리나라 시장’을 2년으로 단축할거다”고 이어 말했다.

“국내에서는 새로운 거 하겠다고 하면 뒷덜미를 잡는 분위기다”며 이런 토양에선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회사가 나오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마켓 사이즈를 극복할 방법은? “M&A” 김 대표는 “창업을 해서 IPO까지 평균 14.4년이 걸리는 우리나라 시장이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 걸린다”며 “미국, 이스라엘 등은 4년 중국은 3.8년이다”고 밝혔다.

“신기술과 벤처기업을 위해 만들어진 한국의 코스닥 시장 CEO 평균 나이가 55세다. 다시 말해 30세~40세대에 창업을 해서 10년이 넘어 IPO에 다다른 거란 말이다. 미국이나 다른 국가는 천천히 누르면서 진행하는 게 평균 6년이다. 6년”

흔히 죽음의 계곡 데쓰벨리(Death Valley)는 3년째 수익 1억이 안 될 경우를 말한다. 여기서 “기간을 짧게 줄이는 게 답이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스라엘의 ‘네타핌’은 사막에 물을 공급하는 1위 회사다. 우리나엔 사막이 없기 때문에 안된다. 불가능하다. 시작하면 안 된다. 사막을 녹지화시키는 기술은 이스라엘이 출발할 수밖에 없는 거다.”고 충고했다.

김충범 대표는 요즘 KBS 1TV에서 방송될 스타트업 서바이벌 프로그램 <도전 K-스타트업 2016>의 심사위원으로 방송 촬영에 바쁘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 등이 주관한다. 방송은 이달 말부터 9월 중순까지 매주 일요일에 방영될 예정이며 대통령 시상식도 예정돼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가 알고 있는 가수를 뽑는 오디션 ‘K-팝스타’처럼 릴레이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디션을 통과한 스타트업 100팀 중 본선에 진출할 40팀을 선발하고 연예인과 전문 심사위원 경합에서 20팀을 선정한다. 이 창업 오디션에서 참가팀들의 도전 경험과 추진력을 멘토링 하게 되는 김충범 대표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겠다.

500V

500V는 ‘트랙’별로 사업 단위를 나눠 이를 집중적으로 운영하며, 새로운 사업 단위가 등장할 경우 벤처스퀘어와 함께 연계해 기업의 소싱 및 매니지먼트를 추진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500V는 지난 1월 기준으로 26개사로 28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에너지세븐·서울로지호텔·게임마스터·토마스브라운 등 오프라인 기반의 자회사들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김충범 500V 대표는 “6월까지 50개 기업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며 “온·오프라인, 모바일 벤처기업들이 함께해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는 O2O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은 순항 중이다. 지난해 총매출 231억 원, 영업이익 7억3000만 원, 당기순이익 21억 원으로 흑자를 달성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도 냈다.

글/S.PR Team 서하늘이 drew@sprcompa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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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최전선을 위해 달리는 스타트업의 뜨거운 열기가 좋습니다. 이 시대의 새로운 플랫폼을 장식할 창업을 찾아 인터뷰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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