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와 강남괴짜들, 중국 상하이에서 가상현실 선보여

창업 지원센터 디캠프는 VR·AR 분야 7개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해 27일 개막한 ‘테크크런치 상하이’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테크크런치 상하이’는 미국 테크크런치와 중국 테크노드가 공동 주최하는 스타트업 행사로 29일까지 열린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 7개 스타트업은 ‘코리안 파빌리온’에 ‘강남에서 온 괴짜들(Geeks from Gangnam)’이란 깃발을 걸고 VR·AR 기술 및 콘텐츠를 선보였다.

디캠프와 함께 전시회에 참가한 7개 스타트업은 VR 스토리텔링 콘텐츠 제작사인 매크로그래프, 반응형 오디오 기술을 개발해 VR 콘텐츠에 적용한 가우디랩, VR 어드벤처 건슈팅게임 제작사 스코넥, 사용자 표정을 인식해 VR 속 아바타에 적용하는 바이너리VR, 사람을 입체로 스캔해 VR 콘텐츠를 제작하는 리얼리티리플렉션, 모바일 범용 VR 모션 컨트롤러를 제작한 폴라리언트, 소셜 카지노 게임 및 VR 요소를 가미한 부동산 앱 JW NEST 등이다.

특히 매크로그래프(VR 스토리텔링 콘텐츠 제작)는 시뮬레이터와 함께 중국 시안 지역의 풍경에 SF 효과를 입힌 콘텐츠를 공개했다.

‘코리안 파빌리온’을 둘러본 싱가포르의 벤처펀드사 루벤토(Ruvento) 심사역은 “사용자 실시간 표정을 아바타에 즉각 구현하는 바이너리 VR과 폴라리언트의 3차원 위치 및 자세 측위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범용 VR 모션 컨트롤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유경환 바이너리VR 공동창업자는 “중국이 VR 산업에 매우 적극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전시장에서 흥미로운 회사를 몇 군데 만났다”라며 “‘테크크런치 상하이’가 아니면 만나기 어려운 업체들이라 전시회에 참가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테크크런치 상하이’에는 VR·IR 스타트업 외에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O2O(Online to Offline), 스마트홈 등 다양한 분야의 17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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