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추싱, 우버차이나 인수…천문학적인 출혈 경쟁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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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의 차량 공유 기업 디디추싱이 우버의 중국 법인인 ‘우버차이나’를 인수했다.

이번 합병으로 기업가치 약 350억 달러(한화 약 39조 원)의 초대형 차량 공유 기업이 탄생했다.

그동안 우버는 디디추싱과 엄청난 출혈 경쟁을 펼쳐왔다. 우버는 중국에 진출한 지난 2년 동안 20억 달러(한화 약 2조 2천억 원)의 천문학적인 손실을 감수해왔다.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디디추싱과 우버는 지난 2년간의 경쟁 속에서 수십억 달러를 쏟았지만, 양사 모두 수익을 내지 못했다”라며 “성공을 위해선 가슴뿐만 아니라 이성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함을 배웠다”고 이번 인수합병 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디디추싱은 이번 우버차이나 인수를 통해 시장점유율 93%를 확보하게 됐다. 합병하기 이전 디디추싱의 중국 내 시장점유율은 85퍼센트, 우버는 8퍼센트였다.

우버, 디디추싱 인수합병 관련 영상(출처 블룸버그)

우버는 합병 회사의 지분 20퍼센트를 보유하며, 지분은 우버 미국 본사, 바이두 등 우버차이나 투자자들에게 돌아간다.

청웨이 디디추싱 대표는 1일 성명에서 “지난 2년간 우버와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이번 우버차이나 인수로 모바일 교통 산업에서 더욱 높은 수준의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룬 순다다라잔(Arun Sundararajan) 뉴욕대 교수는 이번 인수합병 건에 대해 “단기적으로 볼 때는 우버의 손실로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제 우버는 중국 이외에 글로벌 시장에 주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디디추싱은 향후 우버에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천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 29일에는 중국 정부가 차량 공유 서비스를 합법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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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욱 벤처스퀘어 매니저
/ taeuk119@venturesquare.net

경영학을 전공했고, 공공기관에서 2년간 인큐베이터로 일했다. 관심 분야는 마케팅/비즈니스 모델 설계이며, '창업보육전문매니저 한 권으로 끝내기'라는 문제집을 집필하기도 했다. 벤처스퀘어에서 인터뷰, 현장취재 등을 했었으며, 현재 스타트업 발굴, 신사업 기획,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다. 가끔 머슴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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