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 Story] 이것이 성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미래다! (1)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관한 이야기 “App Story”가 연재됩니다. “App Story”는 “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비밀”의 Special Column 내용을 바탕으로 연재됨을 알려드립니다. “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비밀”에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들과 팁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책과 저자 소개
* 세미나 발표 참고

비즈니스적으로 성공하고자 하는 개발자라면 업계의 흐름과 시장을 이해해야 한다. 이번 특집 [이것이 성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미래다!] 에서는 먼저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열풍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 살펴보고, 여러 스마트폰 플랫폼을 비교하여 각각의 전망을 정리해볼 것이다. 그것을 통해 아이폰을 선택한 여러분의 결정이 얼마나 탁월했는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살펴볼 것이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이 아니라 얼마나 가치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결합을 했는가 하는 점이다. 그것을 통해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여러분은 여러 비즈니스 모델의 차이와 리얼 비즈니스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애플리케이션은 어떤 모습이 될 것인지에 대해 전망해보도록 하겠다.
– Written by 기술문화연구소 류한석 소장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성공 조건 – 모바일 웹 vs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은 크게 모바일 웹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방식으로 나뉜다. HTML 등 웹 기술을 이용해서 구현된 모바일 웹 사이트의 경우, 체감상 여전히 느린 3G 네트워크 속도 그리고 데이터통신 요금에 대한 부담, 또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웹 사이트의 부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인기가 덜한 상황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라고도 하며, 특정 플랫폼에서만 구동되기 때문에 네이티브(Native) 애플리케이션이라고도 한다. 궁극적으로는 PC에서 그랬던 것처럼 스마트폰에서도 웹이 대세가 된다고 할 지라도 지금은 아니다. 무엇보다 모바일 웹에서의 로딩속도가 개선되어야 하고 더욱 풍부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해줄 수 있어야 한다. 언제쯤이면 그런 날이 올까? 필자의 견해로는 4G 네트워크 및 HTML5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최신 3G의 HSPA+(High Speed Packet Access Plus) 방식의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21Mbps 정도다. 초고속 유선 인터넷에 익숙한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여전히 많이 느린 속도다. 아직 국내에서 상용화가 안된 4G LTE(Long Term Evolution)는 현재 최대 다운로드 속도 100Mbps 정도가 구현되어 있는데 향후에는 더 고속화될 전망이다. LTE야말로 모바일 웹 확산의 중요한 기폭제가 될 수 있다. 그와 함께 데이터통신 요금이 지금보다 더욱 저렴해져야 하는 건 물론이다.

그리고 HTML5도 무척 중요한 요소다. 뒤에서 보다 상세히 살펴보겠지만, 모바일 웹에 비해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빠른 성능, 오프라인 지원, 각종 장치의 활용, 사용자 경험의 극대화, 수익화 가능성, 검색의 용이성” 이라는 여섯 가지의 주요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기술적 측면에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과 겨룰 수 있을 정도로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경험이 향상될 필요가 있는데, 그 해결책이 바로 HTML5인 것이다.

차세대 웹 표준인 HTML5는 기존 웹 브라우저 업체들마다 명확하지 않았던 표준 해석 방식을 통일하여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손쉽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플래시나 실버라이트 등과 같은 별도의 플러그인(plug-in) 없이도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리치(Rich)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HTML5를 이용하면 플래시 등 어떤 플러그인이 없이도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또한 HTML5는 터치스크린 입력 장치나 GPS와 같은 하드웨어 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한다. 한마디로 HTML5 기술로 만들어진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은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과 흡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HTML5는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경험을 웹 브라우저로 가져오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HTML5는 표준화가 진행 중이고 모든 웹 브라우저에서 완벽하게 지원되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 또한 앞서 살펴본 것처럼 모바일 웹에 대한 이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인 로딩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LTE의 보급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 두 가지 요건이 달성되는 시기는 언제쯤일까? 다른 말로 표현하면,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열풍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필자는 그 시기가 아주 빠르면 2012년말, 늦으면 2015년 이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이후에도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비록 방대한 기능을 담기는 힘들지만(그러면 용량이 커질 뿐만 아니라, 코드가 복잡해져서 작은 버그나 수정에도 계속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그 장점이 명백해 현재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데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특정 스마트폰 플랫폼에서만 구동되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스마트폰 플랫폼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 다음편에 계속 –
글 : 류한석
출처 : 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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