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of Startup] 운동을 하면 돈이 쌓인다…피트니스 게이밍 플랫폼 스프라이핏

최근 핏피트 같은 웨어러블 기기나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운동 데이터를 기록하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한다고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데이터를 확인하는것 자체만으로는 운동 습관을 변화시키거나 동기 부여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스프라이핏의 생각이다.

저희는 ‘재미’와 ‘현금 보상’ 이라는 유인요소를 통해 사람들에게 운동 동기부여를 합니다

스프라이핏은 인텔에서 근무했던 최웅식 대표와 뉴욕에서 금융업에 종사했던 최성식 CFO 형제가 2016년 9월 함께 설립한 현금 보상 기반 운동 게이밍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애초에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스프라이핏은 회사도 미국 델라웨어주에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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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웅식 대표, 최성식 CFO

평소에도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사용하던 최웅식 대표는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특히 피트니스 앱을 이용하면서 스포츠 데이터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그러던 중 미국의 다이어트벳(DietBet)이란 프로젝트를 보고는 이거다 싶었다. 다이어트벳은 일정 금액을 걸고 4주 안에 자신의 몸무게의 4%를 감량하면 상금을 받는 게임이다. 실제로 이 게임을 경험해보고 흥미를 느낀 최웅식 대표는 스프라이핏의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다.

피트니스 데이터와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섞으면 사람들이 운동할 수 있는 큰 동기를 유발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스프라이핏은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에 저장된 피트니스 데이터를 받아 사용자가 할 수 있는 게임 목록을 보여준다. 예를 들면 ‘매일 만보 걷기를 2주동안 해라’와 같은 게임이다. 참가비를 내면 게임이 바로 진행되는데 참가비는 게임의 난이도에 따라 변한다. 게임 결과에 따라 순위가 정해지면 그에 따른 현금 보상이 진행된다. 많은 사람이 게임에 참여할 수록 보상금액은 증가한다.또 게임 순위는 사용자들의 성취감 및 재미 증진을 위해 공개되며 지나친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현금보상을 모든 승자들에게 동일 금액을 제공한다.

사람들이 정말 돈을 내고 게임을 할 것 같은 가란 질문에 최성식 CFO는 “간단하게 생각하면 모든 사람은 걷고 있다” 며 “걷는 것과 같은 작은 행동에 대한 노력을 보상해준다면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 이라고 답했다.

내년 1월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둔 스프라이핏의 목표는 전 세계에서 열리는 스포츠 이벤트에 스프라이핏이 이용되는 것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모든 스포츠 데이터가 저장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

저희 서비스가 작심삼일 운동족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건강을 위해서도 재미를 위해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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