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스타트업 3곳, 현장 인터뷰

3일 오후 4시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lobal Innovator Festa, 이하 GIF) 오디션 무대에 마련된 ‘미디어 커넥팅’에서 게임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코어루프트소프트, 반려동물 전문 소셜미디어 데브드래곤, 자전거 핸드폰 거치대 디자인드디자인과의 현장인터뷰가 진행됐다.

제2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미디어 커넥팅’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강태욱 벤처스퀘어 기자, 서용훈 데브드래곤 대표, 전민기 코어루프트소프트 공동대표, 임래정 디자인드 디자인 공동대표)

1. 코어루프트소프트 (공동대표 전민기) : 실시간 게임사용자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전민기 코어루프트소프트 공동대표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던 전민기 대표는 ‘남의 것’이 아닌 ‘나의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회사를 나와 현재의 팀을 꾸리게 되었다. 지난해 예비창업자 신분으로 GIF에 참석했던 전 대표는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시장의 반응을 확인해보기 위해 올해 GIF에 참석했다고 한다.

코어루프트소프트는 지난해 11월 네이버 주최의 ‘빅데이터 스타트업 공모전’에서 우수상과 2천만 원의 상금을 수상한 바 있다. 이들만의 강점을 묻자 전 대표는 “게임 장르별로, 장르 안에서도 사람들의 특성이 다르다. 때문에 이탈자의 원인은 각양각색이다. 따라서 이탈자를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이탈자의 패턴을 분석해 이와 가장 유사한 패턴으로 움직이는 유저가 누구인지 타겟팅하여 보여준다. 이를 통해 예비 이탈자들을 줄여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의 회사 모습에 대해 묻자 전 대표는 “개발 외의 영역에도 사업을 확장해 ‘개발의 위험’을 줄이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 데브드래곤 (대표 서용훈) : 펫포토를 이용한 반려동물 전문 소셜 서비스

서용훈 데브드래곤 대표

데브드래곤의 서용훈 대표는 ‘가치관을 담아내는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어 창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기반 소셜 서비스를 내세운 데브드래곤은 지난해 4월 기술협회와 산업통상부가 주최한 기술표준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존 소셜 서비스와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서 대표는 “인스타그램의 경우 ‘인물’에 초점을 맞추지만, 우리의 경우 ‘반려동물’에 포커스를 맞춘다. 또한 잃어버린 동물들을 찾는 기능이 있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우리만의 특징이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사료 등 소셜커머스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해나가면서 하나의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DAU를 높이는 데 노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많은 사용자들이 반려동물 사진을 올리고 있다”며 향후 SNS 등을 통해서 더 많은 사용자를 유입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3. 디자인드디자인 (대표 임래정) : 자전거용 스마트 도킹 디바이스 Rider X

임래정 디자인드 디자인 공동대표

디자인드디자인의 임래정 대표는 대학교 수업 과제로 시작한 프로젝트를 졸업 전에 실현하고 싶어 창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자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D 프린팅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고 자전거 동호회원들에게 사용을 요청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회사가 있는 울산에는 시제품 양산 업체가 없어 서울과 부산을 수도 없이 돌아다녀야 했다. 임 대표는 이 과정에서 노하우를 쌓았다고 말하며 “현재는 시제품 양산까지 8개월 정도가 걸렸으나, 추후에는 절반 이상 단축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우리가 공략하는 것은 자전거용품 시장이다. 두려운 것은 대기업이 아니라 중국 업체들이다”라고 말하며 “이들과의 차별점을 두기 위해 기본 제품 출시 후 카피하기 어려운 ICT 기술을 추가해서 빠르게 브랜드화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 그는 “빠르면 내년 초에 킥스타트에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우리는 처음에 작은 거치대로 자전거용품 시장에 진출했지만, 차후에는 페달이나 플래시 등 자전거용품 전반에서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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