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의 특징 “소수 정예 스타트업에 꼭 필요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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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지금은 15명 수준이지만 더 큰 회사가 되었을 때 지금 있는 이 사람들이 대부분 요직에서 중추 역할을 할 거라고 본다. 그래서 한 명 한 명 뽑을 때 정말 신중하고, 너무 소중하다.

직원과 회사의 관계가 서로 대등하되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 서로를 위해 아낌없이 주는 관계가 가장 이상적이다. 보통 ‘퍼준다’라고 표현하는데, 이게 어느 한쪽이 소모적이거나 이용당하는 순간 균형은 깨진다.

일 잘하는 사람, 직장인의 일 잘 하는 방법, 이런 것들을 다룬 책들도 수없이 많고 떠도는 글들도 많지만 ‘내 기준’에서 소수 정예 스타트업에 꼭 필요한 일 잘하는 사람, 내가 같이 일 하고 싶은 사람, 즉 우리 회사에 들이고 싶은 사람의 특징을 정리해보았다.

1. 러닝 커브(Learning Curve)가 가파른 사람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배움, 성장에 대한 의지가 있고 흡수력이 좋아야 한다.
흡수력이 좋다는 것은 곧, 말귀를 잘 알아듣거나, 스스로 문제를 분석할 줄 알며, 빠르게 행동으로 옮길 줄 아는 사람이다. 말귀라는 말이 참 애매하지만 해당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과 센스는 천차만별이기에,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내가 누군가에게 “어우, 너 진짜 말귀 잘 알아듣는다”라고 말한다면 아주 대단한 칭찬일 것이다.

2. 예측 가능한 사람

일이 다이나믹하다고 해서 사람이 다이나믹할 필요는 없다. 어떤 직무에 있든 이 사람이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이는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는 것 같은 단순 근태에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특정 시간엔 항상 그 자리에 있고,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주변에 충분히 알리고, 결과물이 일정한 퀄리티가 나오며, 여기에 베스트 옵션은 감정적으로도 어느 정도 일정한 범위를 유지하는 사람이다.
어떤 업무를 ‘믿고 맡길 수 있다’는 것은 함께 일하는 팀원들에게 큰 신뢰감과 안정감을 준다.

3. 결과 지향적인 사람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결과나 성과에 매우 민감해야 하는데, 이유는 한두 번의 실수나 Risk-taking 이 회사 전체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스타트업이라는 조직 자체가 부족하고, 부족한 사람들끼리 모인 것이기에 실수와 실패가 생길 수 있다. 실수는 용인하지만 이 실수에 대해서 뼈저리게 반성하고, 그다음에는 아주 월등히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방어기제가 너무 심한 사람하고는 같이 일하기 피곤하다. 그냥 인정하면 모두가 편한데..

4. 줏대가 있는 사람

주변의 평가, 세상의 통념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줏대가 있는 사람은 스타트업에 적합한 인재다.
일단 스타트업에 몸 담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잔소리(혹은 그 이상의 비아냥, 비난 등)를 듣기 십상인데 이를 적절히 무시할 줄 알아야 한다. 이는 곧 개인의 자신감에서 발현되는데, 그게 부족하면 자주 흔들린다. 그런 사람들은 회사가 궤도에 오르기 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5. 격려할 줄 아는 사람

스타트업 같은 성장하는 조직에 있다 보면 당연히 부하가 걸리면서 직원들이 힘들 수밖에 없다. 그리고 크고 작은 실패에 낙담하는 경우도 분명 생긴다. 3, 4번 같은 사람은 강도 높게 자책할 가능성도 높다. 그럴 때 스스로와 주변 사람을 다독일 줄 아는 사람이 스타트업에 어울린다.
단순히 긍정적인 사람하고는 조금 다르다. 리더든 리더가 아니든, 주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사람은, 팀에 보물 같은 존재다.

진리 : 다양한 사람이 공존해야 좋은 조직이다.

좀 더 주관적인 기준 두 가지

맷집이 있는 사람

많은 풍파와 시련을 함께 겪기 위해 필요한 맷집은, 풀어서 쓰면 강한 멘탈일 수도 있고, 과거의 경험일 수도 있겠다. 어쩌면 내가 화초처럼 자라지 못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너무 온실 속의 화초 같은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스타트업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솔직한 사람

내가 말하는 솔직한 사람이라는 건
– 일처리를 투명하게 하는 것
–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가감 없이 말하고, 때로는 비판할 줄 아는 것
– 감정적으로 솔직한 사람이라는
세 가지를 포괄하는데, 사실 일에 있어서는 첫 번째, 두 번째만 있어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럼에도 세번째를 넣은 이유는, 소수 인원으로 굴러가는 조직에서 구성원의 감정적인 교류는 곧 신뢰를 만들고, 끈끈한 팀웍을 만드는 데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사실 어딜 가도 환영받을 거다. 다만 큰 조직에서는 한 사람의 역량이 좀 부족해도 잘 갖춰진 시스템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스타트업에서는 그만큼 한 사람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더 중요시되는 것 같다.

개인의 성향, 성격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좀 더 긍정적인 사람, 좀 더 현실적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 농담을 잘 하는 사람, 말수가 적은 사람 등등.. 그런 걸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위에 나열한 자질을 가진 사람이라면 참 같이 일하고 싶어 지는 사람이다.

글쓴이: 신동해

원문: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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