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사로잡은 모바일 잠금화면

캐시트리가 3월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기능과 UI를 적용한 모바일앱 2.0 버전을 공개했다.

캐시트리는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한 한인 스타트업. 네오플 공동 설립자 김진호 대표를 비롯해 10년 이상 베테랑으로 이뤄져 있다. 2016년에는 케이큐브벤처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4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캐시트리는 스마트폰 잠금 화면을 이용해 광고와 뉴스, 리워드를 제공하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이다. 소비자는 인도네시아 모바일 통신비에 이용할 수 있는 펄사(Pulsa) 교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광고주는 타깃 광고 콘텐츠 노출을 기대할 수 있다. 이미 인도네시아에선 2015년 11월 출시 이후 지난해 12월 가입자 700만 명을 넘었고 지금까지 누적 광고 노출 수는 100억 건 이상, 연 매출 성장률은 무려 2,800%다. 유료 광고주도 100여 개에 이른다는 설명. 인도네시아 내 모바일 잠금 화면 광고 플랫폼 1위다.

이번에 선보인 버전 2.0에는 일반 텍스트 클릭 광고나 SMS 광고에 의존하는 현지 환경에 착안해 사용자 위치에 따라 콘텐츠를 보여주는 위치 기반 팝업 광고, 초대 링크를 지인에게 보내는 바이럴 타입 광고, 게임 채널링과 퍼블리싱 광고 등을 추가했다. 또 새로운 엔진을 더해 빠른 인터넷 서비스 사용을 기대할 수 있다. 캐시트리 측은 앞으로 성별이나 나이, 위치, 사용 패턴, 기기 타입 등을 기반으로 한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를 할 계획이다. 캐시트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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