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결제, 이젠 음파로?

롯데멤버스가 자사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엘페이(L.pay)에 음파 결제 방식을 도입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마그네틱이나 NFC, 블루투스를 이용한 비콘 외에 음파를 결제 방식에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음파는 비가청이다. 특정 음파 수신 인증을 통한 것. 사람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음파를 이용해 결제에 필요한 정보를 전송한다. 음파 결제를 이용하려면 본인 인증을 한 다음 엘페이 결제를 택하고 POS 단말에 스마트폰을 대면 곧바로 결제가 끝난다. 바코드 스캐너 인식 등이 필요했던 기존 바코드 방식을 견줘 모바일앱을 켜기만 하면 결제를 곧바로 할 수 있어 편하다는 설명.

음파 결제 방식의 또 다른 장점은 스마트폰 화면 밝기 정도에 따라 바코드 인식률이 달랐던 이전과 달리 스캔 과정이 없어 인식 걱정이 없고 음파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가 없다는 것이다. 또 모바일앱만 설치하면 어떤 스마트폰이라도 음파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스피커를 이용해 결제 정보를 전송하는 구조여서 마이크만 있다면 기존 POS 단말 대부분에 적용할 수 있다.

롯데멤버스는 음파 결제 방식을 오는 4월부터 롯데슈퍼에서 시범 운영하며 단계적으로 가맹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4월 안에 지문인증기능도 본인 인증 수단으로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롯데멤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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