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시장 “여전히 배민시대”

국내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배달앱 서비스는 뭘까. 앱 조사 기관인 와이즈앱이 2월 한 달 동안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위는 298만 명을 기록한 배달의 민족이며 이어 요기요 178만 명, 배달통 61만 명 순을 나타냈다. 그 밖에 맥도날드 맥딜리버리 배달, 도미노피자, 띵동, 피자헛, 버거깅, 미스터피자, 배달365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2월 한 달 동안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것. 전체 순위에선 배달의민족 64위, 요기요 102위, 배달통 288위 등을 나타냈다. 배달의민족은 실제 사용 순위는 물론 사용자수와 사용 패턴 등 모든 지표에서 경쟁 서비스인 요기요와 배달통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물론 지난 3월 21일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이용해 프랜차이즈 브랜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배달앱을 둘러싼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카카오톡 주문하기는 현재 치킨과 피자, 버거, 한식 등 주문할 수 있는 음식 수는 14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간편하게 친구를 추가하고 주문하기를 누르면 되는 등 이용 방식이 간단하고 카카오페이 지원, 앱도 카카오톡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따로 회원 가입이나 다운로드를 할 필요가 없다. 카카오톡 이용자 수가 4,200만 명에 이르는 만큼 배달앱 시장에서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이 벌이던 경쟁 구도에 향후 변수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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