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와 학회 사이 어디쯤…창업 초기 인큐베이터

“미숙한건 사실이다” 인사이더스 최익중 학회장은 인사이더스를 바라보는 일부 시선을 쿨하게 인정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해본다. 크고 작은 실패와 성취는 씨줄과 날줄처럼 엮인다. 이렇게 모인 경험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세계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된다. ‘한다. 함께 한다. 하도록 돕는다’는 그래서 중요하다.

인사이더스 고려대 최익중 학회장(좌) 연세대 김봉석 학회장(우)

연고대 연합 실전창업학회 인사이더스는 창업 초기 단계 인큐베이터를 지향한다. 대학생이 창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고 실전에 적용해보도록 돕는다. 대학생스러운 파티형식의 네트워킹도 진행한다. 명조채널 27화에 출연한 인사이더스 김봉석 학회장은 그들 스스로를 동아리와 학회 중간 성격이라고 정의한다.

함께 출연한 최 학회장은 “창업 단계에서 보면 대학생은 아기라고 볼 수 있다. 인사이더스는 그런 점에서 완전 초기단계의 인큐베이터를 지향한다. 창업 교육부터 실전까지 스스로 경험하고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인사이더스 커리큘럼은 실전창업으로 이어지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리큘럼은 1년 단위로 구성된다. 창업 생태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물론 제품・서비스를 만들어 시장에서 검증해보는 MVP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학회원은 팀빌딩, 아이디어 발굴, 데모데이, 시장 진출, 피봇팅 등 실제 스타트업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과정을 거친다.

인사이더스가 배출한 창업팀은 현재까지 15팀이다. 포즈, 아우름플래닛, 컨비니언스, 111%가 대표적인 예다. 이들은 수료 후에도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마피아’가 이들을 연결 짓는 키워드다. 최 학회장은 “실리콘밸리 페이팔 마피아에서 따온 말이다. 페이팔 설립 멤버들이 페이팔 매각한 후에도 각자 자리에서 서로 도우며 스타트업이 잘되도록 도왔듯 인사이더스도 각자의 자리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대학생 연합도 도모한다. 3회까지 진행된 유데모데이에는 고려대, 연세대뿐 아니라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 팀이 한 자리에 모여 데모데이를 선보였다. 유명 VC를 심사위원으로 초청, 실전 경험을 강화했다. 유데모데이는 올해 4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한편 명조채널 MC를 맡고 있는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는 “대학생만이 할 수 있는 열정과 창의력을 원동력 삼아 패기 있게 도전해보면 좋겠다”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 명조채널은 벤처스퀘어 설립자 겸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명승은(블로거 닉네임 그만) 대표가 진행하고 미디어 전문 기업 앳스퀘어가 제작하는 영상 전문 채널이다. 스타트업을 위한 사랑방을 표방하며 ‘스타트업의 스타트업에 의한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으로 재기발랄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스.친.소(스타트업과 친해지고 싶소), 스타트업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는 명조체험, 동종업계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한 자리에서 들어보는 응답하라 스타트업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된다. 명조채널은 유튜브, 페이스북, 판도라TV 페이지를 통해 매주 월요일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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