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펫테크 기업의 탄생

애완동물 동반사업 스타트업인 로버(Rover)가 도그배케이(DogVacay)를 합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도그배케이 투자자였던 벤치마크(Benchmark), 앤드리슨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퍼스트라운드(First Round), 셰파캐피탈(Sherpa Capital), 파운데이션캐피탈(Foundation Capital) 등도 로버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구체적인 합병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도그배케이 창업자인 애런 허시혼(Aaron Hirschhorn)은 “모든 투자자들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로버 CEO인 애런 이스터리(Aaron Easterly) 역시 합병 법인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애런 허시혼은 이사회 멤버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양사는 모두 애완동물 동반, 개 산책 외에 애완동물 돌봄 서비스 등 비슷한 사업 영역을 갖고 있다. 양사는 예약별로 20% 가량 수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양사의 예약 금액이 1억 5,000만 달러에 달했음에도 아직까지 수익성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합병 법인은 로버가 위치한 시애틀에 본사를 그대로 둔다. 도그배케이 팀은 산타모니카에 남을 예정이지만 22명 가량 감원될 것이라고 한다. 합병 법인의 새로운 중점 사업 중 하나는 글로벌 확장이다. 도그배케이는 이미 캐나다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개 산책 사업을 발전시키는 한편 다른 애완동물 관련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도 꾀할 계획이다. 애런 이스터리는 이를 통해 회사 공개가 가능성 있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말로 IPO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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