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현수막을 재활용 에코백으로…

대통령 후보 공약을 담은 에코백이 나온다? 사회적 기업인 터치포굿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을 통해 대통령 후보 공약을 담은 에코백인 5년의 약속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에코백은 선거철에 쓰인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들 예정. 19대 총선 당시 현수막 제작에만 14억 원이 들었지만 전량 소각 처리한다고 가정할 경우 비용은 28억 원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터치포굿은 이런 문제 인식 하에 이런 현수막을 수거해 세척한 다음 에코백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이제껏 진행해왔다. 이번 대선은 15명에 이르는 대선 후보로 최다 인원이 나온 만큼 현수막 폐기나 소각 비용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

이 에코백은 현수막 재활용이라는 의미 뿐 아니라 가방 안쪽에 대통령 후보 공약을 기입해 실제 공약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수단 역할도 한다. 판매 수익금은 저소득층 아토피 아동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사회 공헌 의미도 담았다.

참여 방식은 지지하는 후보자 현수막으로 만든 에코백을 고르면 된다. 에코백 저면에는 정당 로고나 후보자 상징을 볼 수 있다. 이번 5년의 약속 에코백 프로젝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새누리당, 통일한국당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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