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바운드 세일즈 자동화 꿈꾼다

그로우랩(Growlabs)은 머신 인텔리전스를 이용해 아웃바운드 세일즈팀을 지원하는 창업 6개월차 스타트업이다. 티켓팅 앱 유니버스(Universe)의 창업자인 벤 라피(Ben Raffi), 재클린 클라인(Jaclyn Klein), 사피어 지완(Safeer Jiwan)이 설립한 이 기업은 작은 영업 조직의 효율을 끌어올려 기업의 고객 확보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창업자들은 고객 확보 비용 증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하는 게 어렵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팀이 80% 시간을 조사나 이메일 발송에 투자해도 매출로 연결된다고 보장하기는 어렵다. 영업 조직이 그로우랩을 이용해 목표 연락처와 비즈니스 유형만 지정하면 플랫폼이 자동으로 예상 잠재 고객 리스트를 만들고 이메일을 발송하며 응답을 확인해준다. 그로우랩은 이를 위해 머신러닝과 3억 5,000만 건에 달하는 잠재고객 리스트 DB를 조합, 가장 가능성이 높은 타깃을 찾는다. 또 방대한 데이터를 취합해 고객에게 이메일 발송 시기나 후속 조치, 횟수 등을 조언한다.

그로우랩은 타깃에 대한 기본 분석 외에도 자연어 처리에 의한 이메일 내용을 분석한다. 메신저를 분류해 어떤 직책에 어떤 접근을 하는 게 효과적인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CTO에게 관심을 끌 사안이 CMO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로우랩은 과금은 유효 잠재 고객 생성수에 대해서만 부과하기 때문에 값비싼 Saa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영세 기업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로우랩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고객은 이메일을 월 수천 통 발송하고 규모가 큰 곳은 2∼3만 통을 발송한다.

그로우랩은 최근 시드 라운드를 통해 투자금 22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주로 엔젤과 B2B 세일즈 경험이 있는 전략적 투자자가 참여했다. 그로우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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