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현실의 미래를 만나다

혼합현실 어드벤처 페스티벌(이하 MRA)이 지난 5월 12일부터 6월 18일까지 상암 누리꿈스퀘어 디지털 파빌리온 4층에서 열린다. NIPA가 주관하고 스타라다월드와이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사전 미디어데이를 통해 언론에게 공개됐다.

MRA는 타임즈가 선정한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인 ‘홀로렌즈’를 기반으로 한 국내 첫 혼합현실 페스티벌로 60여점에 달하는 작품을 통해 2020년 미래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뉴욕타임즈가 극찬한 10개국 30명으로 이뤄진 가상현실 영상 아티스트 연합인 캘라이도스콥(Kaleido scope) VR 영화제 월드투어 작품은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먼저 전시는 총 5개 영역을 통해 진행된다. Zone1은 혼합현실 극장탈출 코너로 홀로렌즈를 이용한 방탈출 어트렉션이다. 3가지 이야기를 통해 실제 극장으로 쓰던 170석 규모 객석을 활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혼합현실을 통해 실제 환경 60%에 실제로 구현 불가능한 상황 40%를 가상현실로 채워 섬뜩하고 환상적인 경험이 가능하다.

홀로렌즈를 색다르게 디자인해 ‘토템 기어’란 이름으로 관객에게 선보인다

Zone2는 이동형 홀로그램 어드벤처 코너로 좀비 어드벤처와 반 고흐 시간 여행 2가지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30m 이상 동선으로 이뤄진 실제 공간을 이동하며 좀비떼를 총으로 퇴치하거나 반 고흐가 태어난 17세기 독일 뒤셀도르프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토템 기어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는 빈 공간으로 보이지만 장비를 착용하면 반 고흐의 작품과 일대기를 마치 산책 하듯이 걸어가면서 볼 수 있다.

<좀비 어드벤처>는 가장 인기있는 체험코너 중 하나다. 혼합현실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가상현실 단계를 뛰어넘어 실제 환경에 가깝게 몰입할 수 있는 접점이 된다.

Zone3 캘라이도스콥 국제 VR 영화제 월드 투어 코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월드 투어로 매년 뉴욕, 프랑스 등 10개국 이상의 지역에서 전시하는 행사다. 조지 루카스와 함께 <스타워즈>의 거의 모든 크리처를 창조해 낸 크리처 디자이너 필 티펫의 작품인 <MAD GOD>을 포함 총 10개국 세계 최정상 디지털 아티스트의 영상을 바이브, 리프트, 삼성 기어 VR 등의 디지털 장비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Zone4는 아티스트 20명의 육성이 담긴 메이킹 필름과 인터뷰 영상을 영화 상영관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스페셜존은 VR존에서 꾸민곳으로 실제 VR방에서 체험 가능한 기기를 고스란히 들여와 VR 아케이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관람요금은 주중 1만 5,000원, 주말  1만 8,000원. 개장 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해피아워로 1만원에 할인 입장이 가능하다. 인터파크와 티켓몬스터를 통해서도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과 공식홈페이지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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