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다이어트만…동영상 분산형 미디어

리프모(Lifmo)는 원더너츠(Wondernuts)가 운영 중인 여성을 위한 다이어트 동영상 미디어다. 개인 트레이너가 감수하는 다이어트에 맞는 신체 강화 운동과 트레이닝 영상을 제작,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 전송한다. 이 달 안에는 iOS용 앱도 내놓을 예정.

리프모를 선보인 원더너츠는 지난 2015년 일본 미에현에서 나카야마 요시키(中山善貴)가 설립했다. 창업 초에는 블로그 운영과 소셜 마케팅을 주로 했지만 이후 도쿄로 진출하면서 여성을 위한 다이어트 분산 영상 미디어로 분야를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서비스 자체는 CEO 자체가 PC 사용자가 아닌 것도 있지만 처음부터 아예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를 구상했다고 한다. 나카야마 CEO는 “창업을 결심할 당시 컴퓨터를 갖고 있지 않았고 주위 친구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한다. 모두 스마트폰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걸 보고 결국 앱과 소셜이 답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이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가 다이어트 영상을 하기로 결정한 건 본인의 다이어트 경험도 한 몫 했다. 개인 트레이너에게 지도를 받고 1개월 동안 체중을 8kg이나 줄이는 데 성공했다. 다만 이렇게 개인 트레이너에게 지도를 받으려면 월 10만 엔에 이르는 비용이 필요했다. 누구나 저렴하게 개인 트레이너에게 지도받을 수 없을지 고민하게 됐고 결국 리프모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그는 최근에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 다이어트 전용 계정을 만들고 다이어트 동료나 관련 도움 정보, 영상을 공유하는 사용자가 많다고 말한다. 혼자라면 포기하기 쉽지만 소셜로 연결된 사용자끼리 정보 교환을 하면 다이어트를 지속하는 동기 부여가 된다는 것. 리프모는 이런 다이어트를 하는 사용자 사이에도 공유되면서 월 재생수 100만 회를 넘어서고 있다.

원더너츠는 최근 제3자할당증가를 통해 안리(ANRI), 스카이랜드벤처스(Skyland Ventures), 엔젤 투자가 등으로부터 투자금 5,000만 엔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원더너츠 측은 이번 투자금을 개발과 마케팅에 쓸 예정이다. 또 앱 내 과금 혹은 단백질이나 덤벨 같은 다이어트 용품 패키지를 제공하는 형태 등 다양한 유료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리프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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