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플레이스의 새 기회, 제출물 관리 스타트업

서브미터블(Submittable)은 9,000여 개에 이르는 기업이 제출물 관리를 위해 이용 중이다. 서브미터블은 지난 2010년 미국 몬테나주 미줄라에서 설립됐다. 원래 문학잡지에 보내오는 원고를 관리하기 위한 서비스였다.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마이클 피츠제럴드(Michael FitzGerald)는 “처음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고객, 잡지를 대상으로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후 서브미터블은 다양한 기업으로 대상을 넓히고 이력서와 각종 신청서, 콘테스트 응모작 등을 관리하게 됐다. 이들 고객 중에는 TEDx, 더뉴요커, 스탠포드대학 등도 포함되어 있다.

다음 단계는 기회의 마켓플레이스를 만드는 것. 서브미터블 알고리즘을 이용해 작가나 영화 제작자에게 그들이 작품을 어디에 제품해야 하는지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피츠제럴드는 “서브미터블의 핵심 이념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능력과 작품을 퍼블리싱하거나 홍보하는 능력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라며 서브미터블의 목표는 작가와 제작자에게 쉽게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물론 이를 통해 새로운 수익 기회도 발생한다. 피츠제럴드는 서브미터블의 비즈니스 모델로 기업에 제출물 관리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만 기업이 뭔가 모집하는 광고 혹은 작가나 제작자를 위한 프리미엄 버전을 제작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서브미터블은 최근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투자금 500만 달러를 유치했다. 트루벤처스를 통해 이뤄진 이번 투자로 서브미터블은 몬테나에서 투자를 받은 첫 기업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피츠제럴드는 시골에서 사업을 하는 탓에 투자를 꺼리는 투자자도 있다며 이번 투자가 이런 인식을 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서브미터블은 투자를 필요로 하지 않은 상태로 이미 흑자를 기록 중이며 35명 이상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루벤처스 측은 서브미터블이 새로운 마켓플레이스 SaaS로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 기업과 사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브미터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k99TsqKtK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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