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으로 돌아온 9세기 고전 악기

허디가디(Hurdy-Gurdy)는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유럽에선 9세기부터 사용하던 찰현악기다. 오른손으로 핸들을 빙글빙글 돌리고 왼손으로 건반을 눌러 연주하는 형태. 그런데 원형이 오래 전에 만들어졌지만 한 번 사라졌다가 다시 명맥을 이었다는 이 희귀한 악기가 마치 퍼즐처럼 만드는 조립식으로 재등장해 눈길을 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 등장한 조립식 허디가디는 무게가 1.7kg에 불과해 휴대성이 뛰어나다. 더구나 스팀펑크 스타일 디자인을 곁들여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조립은 접착제나 특수 도구 같은 건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원목 패널을 도려내 조립식 장난감을 만들던 기업이 만든 것으로 부품만 패널을 밀어내면서 차례로 결합하면 만들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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