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원스톱 헬스 챗봇’이 가려는 길

유어닷엠디(Your.MD)는 인공지능 기반 헬스 정보 봇 서비스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유어닷엠디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프리 프라이머리 케어(Pre-primary health care) 서비스를 표방한다. 선 초기 진료나 기초 진료를 위한 것. 인터넷은 물론 iOS와 안드로이드, 페이스북 메신저, 스카이프와 슬랙, 텔레그램 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어닷엠디는 사용자 증상을 파악할 수 있는 대화식 인터페이스를 통해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을 확인하고 차세대 검색 엔진으로 다양한 의학적 상태에 대한 자세하고 검증된 정보를 나타낼 수 있게 돕는 챗봇이다. 신뢰할 만한 헬스 서비스 제공자와 상품 마켓플레이스인 원스톱 헬스(OneStop Health) 같은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으며 일부 상업적 제휴를 맺고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유어닷엠디가 의사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원스톱 헬스는 비디오 원격 진료 서비스인 푸시 닥터(Push Doctor)를 연결해준다. 또 마사지가 올바른 치료법이라면 어반 마사지(Urban Massage)로 넘겨준다.

유어닷엠디에는 이미 35개에 이르는 디지털 헬스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회사 측은 이를 연말까지 100개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원스톱 헬스 역시 유어닷엠디가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볼 수 있다.

창업자이자 CEO인 마테오 베를루치(Matteo Berlucchi)는 유어닷엠디의 차세대 검색 엔진과 원스톱 헬스 플랫폼 결합을 두고 구글 방식과 비슷하지만 한 가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보통 사람은 제품이나 서비스 관련 정보를 검색할 때 그들이 찾고 있는 게 뭔지 어떤 행동이나 의도가 뒤따르는지 이미 알고 있다. 헬스 분야에선 의도한 걸 파악하기 전에 가장 원하는 게 뭔지 파악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베를루치는 헬스 관련 검색을 할 때 많은 검색 결과를 원하는 게 아니라 정확한 하나를 원한다고 강조한다.

유어닷엠디는 지금까지 다운로드 210만을 기록한 상태다. 월 활성 사용자 100만 명을 확보했고 사용자 가운데 67%는 남성, 33%가 여성이다. 최근에는 1,000만 달러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북유럽과 발트해, 중부 유럽 지역 등에서 헬스와 약국, 식료품 업계 선두 기업이기도 한 오르클라그룹 자회사인 오르클라벤처스가 주도했다. 또 기존 투자자인 스미드빅캐피탈을 비롯한 주주도 참여했다. 유어닷엠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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