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배송 서비스 품은 스마트 오븐

토발라(Tovala)는 스마트 오븐이다. 이 제품 1대만 있으면 오븐이나 토스터 같은 조리용 가전이 필요 없다. 번거롭지 않게 올인원 제품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것.

토발라는 알루미늄 용기에 들어있는 재료를 조리할 수 있다. 생선이나 치킨, 파스타, 야채, 팝콘이나 오트밀, 계란찜 같은 것 모두 즐길 수 있다. 물론 재료를 직접 조합해서 원하는 레시피를 만들 수도 있다. 그 뿐 아니라 배송 서비스와 연동, 전문 요리사가 고안한 레시피와 재료를 매주 배달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음식 재료와 레시피를 함께 배송해주는 블루에이프론이나 플레이티드 같은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다.

물론 차이가 있다. 식재료 배송 서비스와 달리 토발라는 요리를 하기 전 사전 준비를 할 필요가 없다. 알루미늄 용기에 들어 있는 재료는 미리 양념까지 해놓은 상태여서 곧바로 조리만 하면 된다. 재료가 들어간 용기 뚜껑만 열고 토발라에 넣으면 되는 것. 그런 다음 패키지에 인쇄되어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토발라가 알아서 재료에 맞는 레시피를 찾아 조리 단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모든 레시피는 찜, 구이, 구이 순서가 있다. 연어된장이구와 브로콜리 볶음이라면 200도에서 1분 30초 가량 찐 다음 5분 30초 굽고 다시 260도 온도로 4분 15초 구이를 하는 식이다. 식재료 정기 배송 서비스는 1일 3식, 1주일 기준 1인분에 36달러, 2인분은 72달러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비자는 유지 보수를 거의 할 필요가 없고 물만 보충해주면 된다.

토발라는 건강한 식생활을 표방한다. 요리할 시간이 없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스마트 오븐이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토발라 창업자이자 CEO인 데이비드 라비(David Rabie)는 미국 가정의 모든 주방에 토발라를 확산시켜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토발라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아 프로토타입 700대를 판매한 바 있다. 지난 7월 11일에는 정식 출시됐다. 웹사이트를 통해 3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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