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영어 학습을…폴리그롯츠

폴리그롯츠(POLYGLOTS)는 읽기에 중점을 둔 영어 학습 앱이다. 영문을 읽으면서 영어를 공부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 사용자는 기사를 읽는다. 읽은 기사의 단어 수나 완독까지 걸리는 시간을 그래프로 표시해준다. 기사를 읽는 도중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단어를 탭해 사전을 불러올 수 있다. 찾아본 단어는 자동으로 단어장에 추가되고 나중에 단어를 복습할 수 있다.

최근에는 웹리더(WebReader) 기능도 추가했다. 지금까지 폴리그롯츠가 제공한 건 제작사가 직접 선정한 기사 뿐이었다. 하지만 웹리더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직접 웹상에 있는 어떤 영어 기사라도 폴리그롯츠 기능을 써서 읽을 수 있게 된다.

창업자이자 CEO인 야마구치 준야(山口隼也)는 폴리그롯츠가 좋아하는 걸 이용해 학습한다는 컨셉트를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웹리더 기능 구현 역시 사용자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영어 학습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든 장치 중 하나다.

폴리그롯츠는 지난 2014년 5월 설립됐다. 2014년 말부터 앱을 제공 중. 현재 사용자는 70만 명이다. 앱 기본 기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유료는 원어민이 기사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걸 청취하는 기능 등이 있다. 폴리그롯츠는 그 밖에 광고와 법인판 모델 제공을 유료화하고 있다.

폴리그롯츠는 앞으로 영어 교사와 영어를 학습하는 학생을 이어주는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유료 버전에는 듣기 콘텐츠를 만들거나 사용자의 영어 질문에 답하는 영어 교사가 등록되어 있다. 이런 영어 교사와 학생을 매칭, 영어 학습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려는 것이다. 교사의 특징을 알고 교육을 예약할 수 있는 매칭 플랫폼이 되려는 것이다.

폴리그롯츠는 최근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투자금 6,600만 엔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사이넥스코퍼레이션 창업자이자 큐슈대학 명예박사인 로버트 황을 비롯한 개인 투자사와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3월에는 이스트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금 2,000만 엔을 유치한 바 있다.

폴리그롯츠 측은 이번 투자금을 매칭 플랫폼 개발과 자습 지원 기능 개발에 쓸 계획이다. 사용자가 발음을 연습할 수 있는 셰도잉 기능, 긴 문장도 쉽게 읽을 수 있게 슬래시로 문장을 구분해 읽을 수 있게 해주는 슬래시 리딩 기능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또 중국, 한국판 폴리그롯츠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유저를 확보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Bk0wvnf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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