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으면 돈주는 앱? ‘캐시플레이스’

0

[주승호의 베타테스트] 공짜로 준다는 건 어찌 그리 눈에 잘 들어오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아주 잠깐 떴다 사라진 리워드앱 테스터 모집 광고를 보고 광속으로 지원했으니 아무래도 지금 돈이 궁한가 보다. 지금까지 광고를 보면 돈을 주는 리워드앱은 많았다. 사진을 찍으면 돈을 주는 리워드앱은 처음 본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실내 위치 정보 서비스 로플랫(Loplat)이 서비스하는 캐시플레이스 (Cash Place)는 내 주변에 있는 매장의 내부 사진을 찍어 올리면 건당 100∼500원까지 리워드 해주는 앱이다. 최대 500원이라니 몇 번만 해도 커피값은 뽑을 것 같다.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신청을 하고 일주일 가량 기다렸는데 거주 지역이 테스트 지역이 아니라 참가할 수 없다는 메일을 받았다. 로플랫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대전, 부산 등 지방에서 우선적로 CBT를 진행했으며 8월 초 서울 지역을 오픈했다. 기자는 서울 지역 CBT가 오픈 되기전인 7월말 역삼동 로플랫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 승인을 얻어 테스트해봤다.

캐시플레이스는 사용하고 있는 SNS 로 쉽게 가입가능한데 현재는 카카오톡 계정으로만 가입할 수 있게돼있다.

가입을 하고 앱을 오픈하면 네이버 지도 위 정보를 수집해야 할 매장의 위치와 보상 금액이 뜬다 . 하단에는 근처에 위치한 매장명이 제공된다. 앱을 켜고 로플랫 사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반드시 지정된 매장 내부로 들어가야만 촬영을 위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개인 사진첩에 미리 찍어 놓은 매장 사진이나 외부에서 찍은 사진을 올릴 수 없게 하기 위한 방편이다.   앱 사용전에는 블루투스를 켜야하는데 이는 매장마다 갖고 있는 무선 AP를 수집하기 위해서다.

매장에 들어가면 촬영을 위한 버튼이 나온다. 매장 층수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입력한 후 인테리어뷰 촬영 버튼을 누르고 매장 내부 사진을 찍었다. 찍어야할 사진은 4장. 내부를 잘 확인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찍으면 된다. 촬영을 마치면 로플랫 승인 메시지가 나오는데 승인은 1~3일 안에 받을 수 있다. 사람들이 쉽게 방문하지 못하는 장소일수록 보상 금액은 커지며 보상금액이 5,000원이 넘으면 현금화 할 수 있다.

같은 매장 정보 입력은 2번까지만 중복 허용된다. 때문에 인기 있는 카페나 식당 등의 매장은 빠르게 없어질 확률이 높다. 하지만 지도에 입력되어 있는 매장 정보가 생각보다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 매장에 찾아가서 틀린 정보를 수정하거나 매장 폐점에 대한 정보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야하기 때문에 정보에 대한 수요는 계속 있을 것으로 보였다.

매장 촬영에 대한 법적인 문제는 혹시 없을까? 로플랫에 따르면 매장 사진을 찍는 것 자체는 위법이 아니지만 매장측에서 거부하는 경우는 찍지 못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 지역 베타테스트 신청이 오픈된 후 개인적으로 출근길이나 퇴근길에 따로 사용해본 결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방문할 일이 없는 개인병원이나 학원 등도 많아 쉽게 리워드를 얻기는 어려웠다. 다른 리워드 앱보다 건당 받을 수 있는 보상 액수가 큰 것이 장점이지만 그만큼 장벽도 높다고 느껴졌다.  또 돈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할 이유가 전혀 없는 매장에 들어가 사진만 찍고 나오는 사용자가 생길 가능성도 있어보였다.

로플랫이 캐시플레이스로 얻고자하는 정보는 단순히 매장 사진만은 아니다. 로플랫은 건물 내 매장이나 층 단위의 상세한 방문 기록과 체류 시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매장 방문 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로플랫의 기술을 이용하면 건물 안의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읽어낼 수 있는데 로플랫은 B2B를 대상으로 이 정보를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해당 기술 구현에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는데 바로 건물 곳곳에 설치된 무선 AP다. 무선 AP는 사람이 일일이 방문해 직접 수집할 수 밖에 없는데 로플랫은 1년 이상 직접 인력을 고용해 전국의 매장 정보를 수집해왔다고 한다.

로플랫 입장에서는 무선 AP 수집을 위해 따로 인력을 고용하는 것보다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이들에게 보상을 해주는 방식이 여러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매장 정보를 업데이트하는데도 크라우드소싱 방식이 용이하다고 봤다. 현재는 매장 사진과 위치에 관련된 정보만을 수집하고 있지만 앞으로 추가 정보를 더 입력하게 하고 유저에게 그에 합당한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캐시플레이스는 2차 베타테스터를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About Author

주승호 기자
/ choos3@venturesquare.net

그 누구보다 스타트업 전문가이고 싶은 스타트업 꿈나무. 캐나다 McMaster Univ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경제지, 영자지를 거쳐 벤처스퀘어에서 5년째 스타트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났을 때 가장 설렙니다. 스타트업에게 유용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