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으로 만드는 3D 아바타

소프트뱅크벤처스(SBVK)가 인공지능 그래픽스 스타트업 핀스크린(Pinscreen)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외에 미국의 럭스캐피탈(Lux Capital)과 콜로플넥스트(Colopl Next)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핀스크린은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비전 그래픽스 연구소 소장(Director)인 하오 리(Hao Li) 교수가 2015년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설립한 회사다. 핀스크린은 얼굴 이미지의 질감과 생김새를 실시간으로 디지털화해 실사에 근접한 3D 아바타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예견되는 VR과 AR 환경에서 소통하기 위해서는 3D 아바타가 필요한 데 기존의 3D 실사 아바타 제작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고가의 작업이다. 핀스크린은 누구나 본인의 얼굴을본딴 고품질의 아바타를 짧은 시간에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핀스크린은 얼굴 이미지가 입력되면 딥러닝 기술을 통해 얼굴 모형 지도를 그리고, 모발 구조와 질감, 눈동자 색 등을 계산해 3D 실사 아바타를 구현한다. 완성된 아바타는 사용자의 실제 얼굴 움직임에 따라 표정과 입 모양이 실시간으로 변한다. 핀스크린은 이 기술을 통해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인 시그라프(SIGGRAPH)에서 올해의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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