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스마트 키오스크 스토어를…

보데가(Bodega)는 아파트에 스마트 키오스크 스토어를 구축하려는 스타트업이다. 구글에서 13년 동안 근무한 경력이 있는 폴 맥도날드(Paul McDonald)가 세운 이 기업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가게에 가서 물건을 사거나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소비 패턴에 변화를 주려 한다. 아파트나 체육관 혹은 다른 인프라 등 물건을 팔 수 있는 곳에 편의점 비슷한 키오스크를 설치하려는 것이다.

보데가는 소매업체는 소비자가 편리함을 원한다는 점을 기반으로 사업을 한다며 여기에는 2가지 옵션만 존재한다고 말한다. 매장에 직접 가서 구입하거나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것이다. 보데가는 여기에 한 가지 옵션을 추가하려는 것이다. 작은 매장을 소비자 곁으로 가져오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보데가는 도시에 있는 전형적인 코너 스토어에 맞서야 한다. 사무실 건물이나 체육관 등에는 이미 자동판매기나 매장이 있다. 이런 시설과도 관계를 재정립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해야 할 수도 있다.

보데가는 카메라를 통해 누가 키오스크에 오는지 살핀다. 키오스크 이용 고객은 3자리 비밀번호로 키오스크를 열고 물건을 꺼낼 수 있다. 카메라는 고객이 물건을 키오스크에서 꺼내 자리를 떠나는 걸 확인한 뒤 고객에게 물건이 판매됐다는 사실을 기록한다. 이후 고객 신용카드에 요금이 청구된다.

보데가는 이후 주로 어떤 제품이 판매되는지 확인하고 누가 뭘 사는지 체크, 다음에 어떤 제품을 배치할지 판단한다. 물건은 주기적으로 채워지며 소비자는 필요할 때마다 한 번씩 구입하게 된다. 보데가는 기성 카메라를 이용하기 때문에 독자 하드웨어보다 설치가 쉬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지 인식 기술일 발전한 것도 도움이 되는 건 물론이다.

보데가는 키오스크 설치 계약을 체결하면 기본 제품 세팅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비자가 뭘 구입하고 하지 않는지 확인하면서 제품 구성을 개선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소비자와의 이 같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키오스크를 개선하는 것.

미국의 경우 전체 미국인 중 10%가 소매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소매업자는 기술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소비자에게 제품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 보데가는 식료품과 잡화, 체육관 매점, 생필품 관련 시장을 노리고 있다. 보데가 측은 이런 제품을 구입하려고 거대한 매장까지 갈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물론 보데가는 일주일이나 한 달에 한 번 제품을 구입하는 제품을 바탕으로 키오스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세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늘 새로운 편의 시설을 찾고 있는 만큼 보데가 측은 아파트나 체육관에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퍼스트라운드캐피털, 홈브류벤처스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투자금 250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보데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YkZT14dp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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