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사로잡을 ‘발표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는 대부분 배치(Batch) 형태로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서류 지원을 하고 1차 심사를 통과하면 보통 인터뷰 기회를 얻게 되는데 이 발표 평가에서 투자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동시에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다음은 와이컴비네이터 코파운더 제시카리빙스턴이 와이컴비네이터 지원자를 위해 공개한 인터뷰 팁이다. YC 지원자를 위한 팁이라기 보다는 모든 IR 또는 데모데이 발표에 참고하면 좋을 내용이 담겨있으니 참고하자.

1. 유행어 사용은 금물. 정확하고 깔끔한 언어를 구사해라.
2. 발표를 위해 준비한 피칭 내용 전달에 힘쓰지 말고 우리와 대화를 하려고 노력해라.
3. 데모를 보고 싶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린 그냥 당신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데모에만 의존해서 현재 하고 있는일을 설명하고 있다면 좋지 않은 신호다. 말로 설명할 수 있어야 당신이 서비스에 대해 정말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된다.
4. 긴장하지 마라 (이게 말만큼 쉽지 않다는건 우리도 안다) 우리는 팀들이 잘하기를 바란다.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슬쩍만 봐도 이 인터뷰가 잘 진행될지 안될지를 안다.
5.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새로운 스타트업 아이디어는 항상 무언가를 배울 수 있게 한다. 이 새로운 아이디어가 해당 분야의 사람들만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이라고 해도 걱정할 필요 없다. 우린 그런게 좋다. 재미없는 일반적 얘기보단 흥미로운 것을 듣길 원한다.
6. 안타깝지만 우리는 쓸데없는 농담을 할 시간이 없다. 정해진 시간 안에 너희가 어떤 팀인지 어떤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지를 파악하길 원한다. 그러니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도 개의치 마라.
7. 인터뷰에 정해진 틀은 없다. 인터뷰가 당신이 예상한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고 해도 걱정하지 마라.

아래는 YC의 파트너 마이클 시벨이 전하는 10가지 추가 팁이다.  10분 정도 짧은 시간 동안 서비스를 소개할 경우에 참고할 만한 팁이다.

1. YC의 인터뷰 시간은 단 10분이다. 엄청 빨리 지나간다. 연습하고 시간을 조절해라.
2. 팀, 시장 그리고 트랙션(Traction)에 중점을 둬라
3. 질문의 모든 답은 20~30초를 넘지 않아야 한다. 추가 질문이 이어지니 대비해라.
4. 데모부터 보여주지 마라. 데모는 인터뷰 후반에 언급하는 것이 보통이다.
5. 파운더끼리는 상의하거나 서로 모순된 답변을 하지 않는다.
6. 첫 번째 질문은 무슨 서비스를 하는지다. 무엇을 하는 스타트업인지 예를 첨부해 30초 분량의 근사한 답변을 준비해라. 이 질문은 가장 난이도가 높고 영향력이 큰 질문이다. 전문 용어는 피하고 부모님이 이해할 정도로 쉽게 답해라.
7. 샘플 인터뷰 질문을 볼 수 있는 사이트들이 있다. 찾아서 연습해라.
8. 질문은 엄청 빨리 지나간다. 절대 인터뷰의 흐름을 당신이 조절할 수 없다. 그냥 맡겨라.
9. 처음 본인을 소개할 때 누가 비즈니스를 맡은 파운더고 누가 기술 부분을 맡은 파운더인지 정확하게 말해라.
10. 서비스에 대한 약점이 드러날 때를 대비해 15초 정도의 명확한 답변을 준비해라. 준비는 하되 너무 연연하지는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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