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고…화물주와 운전자 이어줄 매칭 플랫폼

픽고(PickGo)는 짐을 옮기려는 화물 주인과 이를 옮겨줄 운전사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화물 주인과 개인 운전자를 매칭해주는 플랫폼인 것. 이 회사는 물건을 장거리 배송한 이후 창고에서 고객에게 전해질 마지막 구간 배송, 보통 라스트 원 마일 물류로 불리는 구간을 대상으로 화물 주인과 운전사를 매칭해준다.

화물주와 운전사는 픽고 플랫폼에 무료 등록하면 서비스를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배송 요금은 거리와 시간제 2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의뢰 등록 화면에서 안건별로 요금을 부과하게 된다. 픽고를 운영 중인 CB클라우드(CBcloud) 측은 배송 요금 중 10%를 수수료로 받는다.

운전사는 화물경차운송사업 신고를 한 사람으로 자격이 제한되어 있다. 기업과 계약하고 프리랜서 운전사로 일하는 사람이 주로 활동 중이며 현재 등록 수는 2,000명 가량이다. 구체적인 배송 건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월 수천 건 정도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6년 6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시점과 견주면 지금은 15배 증가했다고 한다.

CB클라우드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픽고 포 비즈니스(PickGo for business) 외에도 올해 8월부터는 개인을 위한 픽고 포 퍼스널(PickGo for personal)도 서비스 중이다. 픽고 포 퍼스널에선 소비자가 운송 의뢰를 하면 픽고에 등록되어 있는 운전사 모두에게 해당 의뢰가 전달된다. 이를 확인한 운전사는 금액과 일정 등을 제시하고 이 중 조건에 맞는 운전사를 선택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이사를 한다면 최저 운송 요금 5,000엔에서 시작해 운전사가 제시한 금액을 바탕으로 협상할 수 있다.

CB클라우드는 최근 CRE, 캐이랩벤처파트너스, 토네츠파네콘 등으로부터 투자금 3억 4,000만 엔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CRE의 경우 물류 전문가를 중심으로 부동산 1,400개, 120만 평 관리 운영을 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사는 자본 업무 제휴를 체결해 CRE는 픽고 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배송 거점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픽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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